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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손흥민, 포체티노 미국 감독과 ‘사제 대결’
손흥민이 ‘사제 대결’을 펼친다. 오는 9월 홍명보호는 미국 현지에서 미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갖기로 했는데,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감독을 역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인 미국 현지에서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면서 “먼저 미국과 한국 시간 7일 오전 6시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멕시코와는 현지 시간 9일에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데 아직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어 “대표팀이 해외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2023년 9월 영국에서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결한 이후 2년만”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축구협회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미국축구협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남자 대표팀이 아시아 강호인 한국, 일본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미국 대표팀은 한국과 먼저 맞붙고, 사흘 뒤인 10일(한국 시간) 오전 8시 30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워닷컴 필드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한다.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감독 당시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손흥민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한국은 미국과 A매치에서 5승 3무 3패로 앞서 있다.
2025-05-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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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위한 담금질 ‘이상무’
“10년간 헤맨 마지막 퍼즐 조각 맞추고 싶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내비친 각오다.
손흥민은 13일(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앞두고 북런던 토트넘 홋스퍼 FC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데이에서 UEL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서 같은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유로파리그 결승은 손흥민이나 팀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경기다.
손흥민은 프로 무대와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한 번도 성인 무대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독일과 잉글랜드에서 모두 15시즌을 뛰면서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태극마크를 달고는 연령별 대회로 분류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게 손흥민의 유일한 우승 기록이다.
‘무관의 설움’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손흥민으로서는 그만큼 이번 우승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모든 경기가 특별하고 값어치 있지만, 이번 경기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기회”라며 “이번엔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토트넘도 이번 결승전이 각별한 의미가 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손에 넣을 수 있다. 토트넘은 EPL 정규리그 17위로 쳐지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강등을 겨우 면한 마당에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팬들로부터 엄청난 원성을 들을 것이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어떤 트로피가 우리 구단과 그 자신에게 필요한지 가장 잘 이해한다”면서 “그는 이곳에서 어마어마한 커리어를 쌓아왔고 정말 많은 일을 해냈지만, 핵심적인 한 조각, 모든 선수가 열망하는 트로피, 그는 그게 우리 구단에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손흥민은 지금 상태가 괜찮고 (준비할 시간이) 8∼9일은 더 있다. 우리는 그를 끌어올릴 수 있다. 훈련을 잘 소화하면 그는 괜찮을 것”이라며 “ 그간 부상이 많았기에 선수들을 앞으로 (22일 결승까지) 열흘간 단단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미디어 데이가 열리는 날 브레넌 존슨,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기, 세르히오 아궤로 등 동료들과 가볍게 몸을 풀며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이날 약 1시간 동안 훈련에 참여한 뒤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와 하이파이브를 나눈 것을 마지막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자리를 떴다.
손흥민은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 한국 팬 분들이나 우리 토트넘 팬 분들한테 좋은 선물,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2025-05-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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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경기 만에 복귀… UEL 결승 출전 예고
손흥민(토트넘)이 돌아왔다. 발 부상 여파로 한 달 동안 결장했던 손흥민이 공식전 8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11일 오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토트넘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와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이후 EPL 4경기와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준결승 1·2차전을 포함한 UEL 3경기까지 7경기 연속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에게 두 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으로 승점 38(11승 5무 20패)에서 머물면서 17위로 떨어졌다.
17위는 EPL 잔류 마지노선이다. 이번 시즌 강등될 3팀이 이미 확정됐기 때문에 토트넘이 강등권으로 떨어질 일은 없지만, 런던의 빅클럽으로서는 굴욕적인 순위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승점 49(12승 13무 11패)로 12위를 유지했다.
전반부터 토트넘은 위기를 맞았다. 전반 8분 크리스털 팰리스가 다니엘 무뇨스의 크로스에 이은 이스마일라 사르의 오른발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열었으나 앞서 장필리프 마테타가 오프사이드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득점은 무효가 됐다.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공격수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부상을 당해 전반 19분 만에 마이키 무어로 교체하는 악재를 만났다.
균형은 전반 45분 깨졌다. 무뇨스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공을 몬 뒤 중앙으로 내주자 에제가 가볍게 오른발 슛으로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3분 만에 추가골을 내줬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역습 상황에서 사르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을 에제가 다시 오른발로 차 넣었다.
토트넘은 이후 손흥민까지 내보내며 만회 골을 노렸으나 상대 골문은 끝내 열지 못했다.
손흥민도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안 왼쪽으로 파고들어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2025-05-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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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시즌 마지막 ‘엘 클라시코’도 승리 장식
FC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모두 승리하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바르셀로나는 11일(현지 시간) 스페인 에스타디 올림피크 유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꺾었다.
최근 리그에서 5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82를 쌓아 라리가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3경기를 남긴 가운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와의 격차를 승점 7로 벌리며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의 라리가 정상 탈환에 바짝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끝에 인터밀란(이탈리아)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충격을 털어낼 수 있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4차례 걸쳐 열린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2025-05-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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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 들어 올렸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그는 빅리그 두 곳에서 우승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2024-2025 분데스리가 우승을 지난 5일(한국 시간) 확정한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1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묀헨글라트바흐와 33라운드를 치른 뒤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뮌헨에서 뛰게 된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에 기여한 그는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빅리그 두 곳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소속팀 뮌헨으로서는 2년 만의 정상 복귀다. 지난 시즌에는 레버쿠젠에 우승을 내주며 3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뮌헨의 철벽 수비에 기여하고 득점도 두 차례나 올린 김민재는 우승 세리머니에서도 ‘주연급’이었다.
김민재는 골잡이 해리 케인에 앞서 우승 메달을 받았다. 또 우승 트로피를 돌아가며 들어 올릴 땐 6번째로 나섰다.
우승 트로피를 가장 먼저 넘겨받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이를 들어 올리지 않고 곧바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한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에게 전달했다.
뮐러가 가장 먼저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고, 선수들은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케인과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차례로 나섰다. 이들은 뮌헨에 오기 전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무관의 설움’을 경험한 선수들이다.
마이클 올리세, 콘라트 라이머가 다이어의 뒤를 이었고, 그다음에 수줍어하던 김민재가 동료들에 의해 끌려나오다시피 하면서 트로피 ‘마이스터샬레’를 번쩍 들어 올리며 우승을 만끽했다.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분데스리가 6호 도움을 올렸으나, 소속팀 마인츠는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마인츠는 10일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보훔에 4-1로 대승했다. 마인츠는 7경기(4무 3패) 무승의 사슬을 끊고 6위(승점 51)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UCL 티켓을 주는 4위권 진입은 불가능해졌다. 4위 프라이부르크도 33라운드에서 이겨 마인츠와 승점 차가 4로 유지됐기 때문에 마인트가 최종 34라운드에서 승리해도 4위권엔 진입하지 못한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8분 필리프 음베네의 결승골을 도우며 리그 6호이자 시즌 7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 득점도 7골이나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는 데뷔 시즌인 2022-2023시즌 7골 4도움, 2023-2024시즌엔 6골 3도움을 올린 바 있다.
마인츠는 전반 추가시간 나딤 아미리의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8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음베네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후반 15분 이재성 대신 교체 투입된 홍현석은 후반 28분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팀 세 번째 골에 기여했다.
홍현석이 상대를 압박해 빼앗은 공이 부르카르트에게 전달됐고, 부르카르트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홍현석은 올 시즌 리그에서 득점 없이 도움만 1개를 기록 중이다.
2025-05-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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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넉 달 만에 리그서 풀타임 활약
부상 여파 등으로 출전이 오락가락하던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넉 달 만에 리그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PSG는 11일(한국 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한 곤살루 하무스를 앞세워 몽펠리에를 4-1로 꺾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는 승점 81점을 쌓으며 2위 마르세유와 격차를 승점 19로 벌렸다.
며칠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제압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PSG는 이날 경기에서는 평소와 다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아스널과 2차전에 나서지 않은 이강인도 모처럼 출전해 지난 1월 17라운드 생테티엔과 경기 이후 4개월 만에 리그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공식전 기준으로는 지난 2월 프랑스컵 16강 르망과 경기 이후 3개월 만이다.
이강인은 이날 몇 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전반 36분 이강인이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42분에는 동료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이강인 발 앞으로 떨어졌으나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26분에는 이강인의 결정적인 패스를 이브라힘 음바예가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 짓기 직전 스스로 넘어진 탓에 도움이 무산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PSG는 전반 44분 세니 마율루의 선제골과 후반 하무스의 해트 트릭으로 1골을 만회한 몽펠리에에 대승을 거뒀다.
2025-05-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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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꿈의 무대’ 오른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면서 이강인도 ‘꿈의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강인은 박지성(은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대회 결승전을 맞이하게 됐다.
PSG는 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원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PSG는 1, 2차전 합계 3-1로 아스널을 3-1로 제치고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결승에 올라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PSG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오는 6일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인다.
한국 선수 중 소속팀이 유럽 프로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UCL에서 결승에 진출한 경우는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이강인이 세 번째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이강인은 이날 아스널과 4강 2차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2025-05-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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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리그 4강 2차전도 결장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상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출전이 예상됐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도 뛰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은 8일(한국 시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은 나아지고 있으나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을 치르러 노르웨이로 떠나는 선수단과 동행하지는 않는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 2024-2025 UEL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승리해 결승 진출이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노르웨이 원정도 함께 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발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6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으나 아직 복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되/글림트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라면서 “그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나아졌고, 주말 경기에는 출전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팀 훈련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손흥민은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유로파리그 2경기에 뛰지 못했다.
이번 노르웨이 원정 불참으로 인해 결장은 7경기째 이어지게 됐다. 당초 우려했던 것 이상으로 부상이 길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토트넘은 노르웨이 원정을 마치면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홈 경기를 치른다.
2025-05-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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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부상' 이강인 UCL 준결승 2차전 청신호
부상 여파 등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뛰지 못했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2차전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PSG는 오는 8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6일(한국 시간) “이강인이 이날 팀 훈련에서 오는 8일 예정된 아스널과의 UCL 준결승 2차전에 나설 수 있을지를 점검받게 된다”면서 “이강인은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금은 절뚝거림 없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4일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24-2025 리그1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막판 볼 경합을 하다가 왼쪽 정강이 부위에 타박을 입고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결국 이강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됐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정강이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심각하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레퀴프는 이강인에 대해 “절뚝거림 없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다. 아스널과 UCL 준결승 4강 2차전 출전 가능성은 6일 훈련을 통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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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챔스 결승행 파란불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이 아스널(잉글랜드) 원정에서 승리하며 5년 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벤치를 지켰다.
PSG는 3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분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오는 8일 오전 4시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대회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한 PSG는 사상 처음으로 유럽 정상에 도전한다.
반면 8강에서 이 대회 최다 우승팀(15회)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은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파리 원정길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아스널 역시 아직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은 없다. 2005-2006시즌 유일하게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08-2009시즌 이후 16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은 아스널은 원정 2차전에 1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만 결승 진출이 가능해 졌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PSG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뎀벨레로부터 공을 이어받은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으로 몰고 간 뒤 중앙으로 내주자 뎀벨레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아스널 골문을 열었다.
PSG는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갔으나 전반 31분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걸렸다.
양 팀 모두 선수 교체 없이 후반을 시작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2025-04-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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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뮌헨 우승까지 ‘1승’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이재성이 뛰고 있는 마인츠에 대승을 거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
뮌헨은 26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인츠에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75점을 쌓은 뮌헨은 2위 레버쿠젠과 격차를 승점 8로 유지하며 2년 만의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뮌헨과 레버쿠젠은 나란히 3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다. 뮌헨은 다음 경가에서 승리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 짓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력인 뮌헨 센터백 김민재와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은 이날 나란히 선발로 나서 맞대결을 펼쳤다.
발목이 좋지 않은 김민재는 전반 내내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사샤 부이와 교체됐다.
한편,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6연승을 질주했다. 울버햄프턴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테우스 쿠냐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끝내 벤치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11년 만에 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펼쳐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쿤데 극장골’로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4-20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서 2-2로 팽팽하던 연장 후반 11분 터진 쥘 쿤데의 결승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020-2021시즌 이후 4시즌 만에 국왕컵 챔피언에 복귀하며 통산 3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25-04-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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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엄지성, 코리안 더비서 웃었다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끌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에서 스완지 시티의 엄지성이 웃었다.
스완지 시티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양민혁의 소속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2024-2025 챔피언십 44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5연승을 이어간 스완지 시티(승점 60)는 11위에 올랐고, 최근 4경기(2승 2무) 연속 무패를 달리던 QPR은 5경기 만에 패배를 맛보며 15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스완지 시티의 공격수 엄지성과 QPR의 공격수 양민혁이 모두 선발로 출전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스완지 시티의 왼쪽 날개로 나선 엄지성과 QPR의 오른쪽 날개로 출전한 양민혁 모두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두 선수 모두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활약도면에서는 엄지성이 양민혁을 앞섰다는 평가다. 엄지성은 81분을 뛰면서 두 차례 슈팅과 3차례 키 패스를 기록했고, 양민혁은 67분을 소화하며 슈팅 없이 1차례 키 패스를 시도했다.
전반 29분 QPR의 수비수 모던 폭스의 자책골로 앞서 나간 스완지 시티는 후반 10분 추가 골이 터졌다. 엄지성이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은 엄지성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크로스를 찔러줬고, 이 볼이 공격수 리암 쿨렌의 발에 맞고 흐르자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해리 달링이 재빨리 밀어 넣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QPR은 후반 25분 양민혁을 빼고 에머슨 슈턴을 투입하며 만회 골에 나섰고, 결국 후반 27분 카라모코 뎀벨레의 득점포가 터지며 막판 추격에 나섰다.
스완지 시티는 후반 36분 엄지성을 빼고 올리버 쿠퍼를 내보내며 굳히기에 들어간 끝에 결국 2-1로 승리했다.
한편, ‘캡틴’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는 노팅엄 포리스트에 져 최근 두 경기에서 연달아 패했다.
토트넘은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 2024-2025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37)은 16위에 머물렀고, 노팅엄(승점 60)은 3위에 올랐다.
토트넘으로선 치욕적인 패배였다. 토트넘이 노팅엄을 상대로 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것은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결장한 정규리그 2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025-04-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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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외국인 3인방 맹활약에 3-1 승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모처럼 터진 외국인 3인방의 공격력을 앞세워 안산 그리너스FC를 3-1로 꺾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부산은 2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안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3-1으로 승리했다. 3승 3무 2패(승점 12)를 기록한 부산은 상위권 경쟁에 적극 나서게 됐다.
부산은 시즌 전 상위권 팀으로 평가 받았으나 이날 경기 전까지 14개 팀 중 8위를 차지하며 부진했다. 기대를 모았던 곤잘로와 빌레로, 페신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부진이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부산 조성환 감독도 “아직 기대한 수준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이날 안산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모습은 예전과 달랐다.
부산은 경기 시작 30초 만에 곤잘로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곤잘로는 전반 1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승민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안산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던 부산은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빌레로의 패스를 받은 사비에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사비에르의 시즌 2호골이다.
부산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부산은 전반 34분 곤잘로의 패스를 받은 페신이 패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라 세 번째골을 기록했다. 안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부산은 전반을 3-0 마쳤다.
부산은 후반 들어서도 전방에 곤잘로를 원톱으로 세우고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골에 만족하지 않고 수비보다는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부산은 후반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의 날카로움이 떨어지며 라인을 내려 세우기 시작했다. 라인 후퇴는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부산은 후반 19분 안산의 김현태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부산은 후반 27분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곤잘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수비 후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바꾸었다. 후반 35분 수비 후 역습 상황에서 김현민의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더했다. 이후 안산의 공세를 효과적을 막아낸 부산은 3-1로 승리했다.
2025-04-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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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축구 아시안컵 4강 진출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승부차기 혈투 끝에 타지키스탄을 누르고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타지키스탄과 8강전에서 전·후반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을 누른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는 17일 오후 11시 오카드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2023년 직전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던 한국은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국의 이 대회 마지막 우승은 2002년으로 당시 승부차기 끝에 예멘을 누르고 정상에 오른 적 있다.
인도네시아와 첫 경기를 0-1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한국은 이후 치른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D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던 타지키스탄은 한국을 넘지 못하고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한국은 후반 22분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김지성(수원 U-18)이 교체 투입 1분 만에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정현웅(서울 U-18)이 상대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후반 29분 임예찬(대건고)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임예찬의 슈팅이 나오기 직전 김지성의 팔에 맞고 공이 흘렀다는 판정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이후 한국은 후반 38분 오른 측면이 뚫리면서 동점 골을 허용했고, 2분 뒤 역전골까지 내줬다. 패색이 짙은 듯했던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VAR 끝에 타지키스탄의 핸드볼 반칙이 지적돼 기사회생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김지성이 오른발 강슛으로 2-2를 만들면서 패배 위기를 면했다.
대회 규정상 연장전 없이 진행된 승부차기에서는 김예건(영생고), 김지성, 김은성(대동세무고), 소윤우(충남아산 U-18), 구현빈(인천 U-18)이 모두 득점했고, 골키퍼 박도훈(대구 U-18)이 한 차례 선방에 성공해 한국이 4강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
한편 북한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6-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조별리그에서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됐던 우리나라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킨 C조 1위 인도네시아는 북한에 대패하며 8강에서 발길을 돌렸다.
북한의 마지막 U-17 아시안컵 우승은 2014년 태국 대회로, 당시 한광성 등이 활약한 북한은 결승에서 한국을 2-1로 제압한 바 있다.
북한의 4강 상대는 아랍에미리트를 3-1로 누른 우즈베키스탄이다. 두 팀은 오는 18일 오후 2시 15분 킹 파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결승행을 다툰다.
한국과 북한 모두 결승까지 살아남는다면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남북 대결’이 이뤄진다.
8강전에서 킥오프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북한은 전반 19분 추가 득점에 성공해 일찌감치 2-0으로 앞서갔다.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4골을 몰아친 북한은 인도네시아와 비교해 공 점유율 70.1%-29.9%, 슈팅 수 15-3, 유효 슈팅 수 6-1 등 각종 경기 지표에서 우위를 보이며 압승을 거뒀다.
2025-04-15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