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8일 개막… 한국인 타자 4인방 올해 일낼까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오는 28일(한국 시간) 개막한다.한국인 타자 4인방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 ‘10승 50홈런 50도루’ 고지에 오르고 최우수선수(MVP) 3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2연패할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한국인 타자 4인방 운명은올해 메이저리그에 출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한국인 타자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김혜성(LA 다저스) 4명이다.시범경기에는 이 가운데 지난해부터 부상에 시달린 김하성을 빼고, 이정후, 배지환, 김혜성이 출전했다. 이정후는 개막전에 출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배지환의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고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김하성은 봄 이후에나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33타수 9안타, 타율 0.273, 2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시범경기 일정 중반까지 맹활약하다 뜻하지 않은 ‘수면 중 부상’을 당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열흘간 쉬고 24일 마이너리그 팀과 연습경기에 다시 출장해 2루타를 터뜨려 올해 팀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만족시켰다. 올해는 3번타자 중견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배지환은 세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42타수 16안타, 타율 0.381, 1홈런, 4타점, 13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7이다. 피츠버그는 26일 개막전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배지환이 포함될지는 미지수다.김혜성은 타격 부진에 시달리다 일찌감치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는 지난 1월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0억 원)에 계약했지만 시범경기에서 29타수 6안타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의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수비에서는 합격점을 받은 반면 타격에서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고전했다.■오타니 3년 연속 MVP 도전메이저리그 팬들이 올 시즌 가장 궁금한 점은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에 남길 성적이다.무엇보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다시 ‘이도류’의 괴력을 발휘해 세 번째 ‘10승 30홈런’ 고지를 정복할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10승 50홈런 50도루’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또 2001~2004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4연패 이후 21년 만에 3년 연속 MVP 타이틀 획득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눈길을 끄는 점이다.이 밖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뛰어들어 큰 기대를 모았지만 7승에 그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올해 그의 뒤를 따른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몇 승이나 합작할지도 지켜볼 만하다.■다저스, 첫 2연패 성공할까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팀 LA 다저스는 8번이나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지만 2연패를 차지한 적은 없었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시내티 레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등 많은 팀이 2연패를 이뤘지만 다저스는 언제나 한 차례만 우승하고 다음해에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올해 다저스는 지난해 못지않은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규시즌에서 100승을 손쉽게 따내는 것은 물론 역대 최다승 기록에도 도전할 만하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1906년 시카고 컵스와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116승이다. 다저스는 2022년 111승을 따내 뉴욕 양키스(1998년 114승)에 이어 역대 최다승 4위 기록을 세웠다.문제는 다저스가 정규시즌에서 100승 이상을 따낸 시즌에서는 어김없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쳤다는 사실이다. 2017년 104승, 2019년과 2011년 106승, 2022년 111승, 2023년 100승을 따냈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20년 우승했을 때는 코로나 때문에 단축시즌으로 치러졌고, 지난해 우승했을 때에는 98승에 그쳤다(?). 올해는 ‘100승의 저주’를 떨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재 뮌헨 훈련 복귀
‘철기둥’ 김민재(사진·바이에른 뮌헨)가 팀 훈련에 합류해 이번 주말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 대비했다. 뮌헨 구단은 25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장크트 파울리와 홈 경기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며 훈련에 참여한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토마스 뮐러를 비롯해 부상 때문에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김민재 등이 모여 구슬땀을 흘렸다. 부상 때문에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8차전에 빠진 김민재의 훈련 복귀는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으로 홍명보호의 A매치 2연전에 결장했다.
경남체고, 협회장배 핸드볼 여고부 6강
경남 진주시 경남체고가 조 1위로 6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경남체고는 24일 대한핸드볼협회(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와 부산일보사 주최로 경남 고성군에서 사흘째 열린 2025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핸드볼선수권대회 여고부 A조 예선 2차전에서 서울 정신여고를 23-20으로 눌러 2전 전승,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경남체고는 1차전에서는 충남 천안공고에 22-19로 이겼다. 경남체고는 쌍포 박영미, 백시은이 8골씩 터뜨리고 정지운이 4골로 뒤를 받친 데 힘입어 전반을 12-9, 3골 차이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는 김은율, 조은율(각 5골)과 정다호(4골)를 앞세운 정신여고의 추격에 밀렸지만 3골 차 승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대구체고는 여고부 C조 예선 2차전에서 강원도 황지정산고를 27-20으로 눌러 1승1패를 기록해 2승의 전남 무안고에 이어 조 2위로 6강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대회 3관왕 경북 선산고는 남고부 B조 2차전에서 부천공고를 44-32, 12골 차이로 눌러 2승을 기록해 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부산 만덕중은 남중부 C조 예선 2차전에서 천안동중(1무1패)과 24-24로 비겨 1승1무를 기록했다. 만덕중의 8강 결선행 여부는 선산중(2승)과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갈라지게 됐다. 만덕중은 천안동중전에서 김동욱(10골), 박준영(8골)의 활약을 앞세웠지만 상대 주포 소율한(12골)을 막지 못해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남중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인천 효성중은 A조 예선 1, 2차전에서 충북 진천중 26-13, 경남 창원중을 27-23으로 차례로 눌러 2승, 조 1위를 차지하며 예선을 통과했다. 남중부 B조 대전 들꽃중은 강원도 삼척중을 32-27로 눌러 1승1무를 기록해 무안북중(1승1무)과 함께 8강에 동행했다.
KLPGA 개막전 내달 동래베네스트서 개최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에서 다음 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이 열린다. 이 대회에는 한국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36)도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파72)에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5시즌 KLPGA 국내 투어 개막전으로, 12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엔 신지애를 비롯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2024시즌 KLPGA 상금 랭킹 60위 이내 선수 전원이 출전한다”고 전했다 신지애가 KLPGA에서 우승한 건 2010년 9월에 열린 KLPGA 챔피언십이 마지막이다. 당시 신지애는 우승으로 KLPGA 역대 최연소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얻었고, KLPGA 통산 20승(아마추어 시절 1승은 제외)이라는 기록을 세웼다. 이후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다가 2014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주 무대를 옮겼다. 그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 투어에서 65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0일 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상금 1위(13억 8074만 엔, 한화 약 134억 8000만 원)에 올랐다. 신지애는 지난해에도 KLPGA 국내 개막전으로 펼쳐진 두산건설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두산건설과 서브 스폰서 계약을 맺은 신지애는 이 대회에서 KLPGA 우승을 노린다. 한편 두산건설은 창사 65주년을 맞아 갤러리 티켓 판매 대금의 6.5%와 대회 코스 10번 홀에 조성한 위브 존에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50만 원씩 최대 2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오는 28일(한국 시간) 개막한다. 한국인 타자 4인방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 ‘10승 50홈런 50도루’ 고지에 오르고 최우수선수(MVP) 3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2연패할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국인 타자 4인방 운명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출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한국인 타자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김혜성(LA 다저스) 4명이다. 시범경기에는 이 가운데 지난해부터 부상에 시달린 김하성을 빼고, 이정후, 배지환, 김혜성이 출전했다. 이정후는 개막전에 출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배지환의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고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김하성은 봄 이후에나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33타수 9안타, 타율 0.273, 2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시범경기 일정 중반까지 맹활약하다 뜻하지 않은 ‘수면 중 부상’을 당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열흘간 쉬고 24일 마이너리그 팀과 연습경기에 다시 출장해 2루타를 터뜨려 올해 팀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만족시켰다. 올해는 3번타자 중견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배지환은 세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42타수 16안타, 타율 0.381, 1홈런, 4타점, 13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7이다. 피츠버그는 26일 개막전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배지환이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김혜성은 타격 부진에 시달리다 일찌감치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는 지난 1월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0억 원)에 계약했지만 시범경기에서 29타수 6안타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의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수비에서는 합격점을 받은 반면 타격에서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고전했다. ■오타니 3년 연속 MVP 도전 메이저리그 팬들이 올 시즌 가장 궁금한 점은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에 남길 성적이다. 무엇보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다시 ‘이도류’의 괴력을 발휘해 세 번째 ‘10승 30홈런’ 고지를 정복할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10승 50홈런 50도루’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또 2001~2004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4연패 이후 21년 만에 3년 연속 MVP 타이틀 획득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눈길을 끄는 점이다. 이 밖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뛰어들어 큰 기대를 모았지만 7승에 그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올해 그의 뒤를 따른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몇 승이나 합작할지도 지켜볼 만하다. ■다저스, 첫 2연패 성공할까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팀 LA 다저스는 8번이나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지만 2연패를 차지한 적은 없었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시내티 레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등 많은 팀이 2연패를 이뤘지만 다저스는 언제나 한 차례만 우승하고 다음해에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다저스는 지난해 못지않은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규시즌에서 100승을 손쉽게 따내는 것은 물론 역대 최다승 기록에도 도전할 만하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1906년 시카고 컵스와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116승이다. 다저스는 2022년 111승을 따내 뉴욕 양키스(1998년 114승)에 이어 역대 최다승 4위 기록을 세웠다. 문제는 다저스가 정규시즌에서 100승 이상을 따낸 시즌에서는 어김없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쳤다는 사실이다. 2017년 104승, 2019년과 2011년 106승, 2022년 111승, 2023년 100승을 따냈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20년 우승했을 때는 코로나 때문에 단축시즌으로 치러졌고, 지난해 우승했을 때에는 98승에 그쳤다(?). 올해는 ‘100승의 저주’를 떨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토뉴스] 내 공이야!
2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라트비아의 월드컵 예선 축구 경기에서 잉글랜드 주드 벨링엄이 공중볼을 따내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 경기에서 리스 제임스, 해리 케인, 에베레치 에제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EPA연합뉴스
아이파크, 국대 출신 수비수 오반석 영입
부산 아이파크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사진)을 영입했다. 오반석은 강릉제일고와 건국대를 졸업하고 2011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올해 프로 15년 차를 맞이했다.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을 보여 주며, 정확한 태클과 투지 넘치는 몸싸움 능력도 탁월하다. 오반석은 2012년부터 제주의 주전 수비수로 거의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하고, 2015시즌에는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2017년에는 시즌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을 수상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8년에는 UAE의 알 와슬로 이적하고, 이듬해 태국의 무앙통UTD에서 뛰는 등 해외 무대를 경험한 오반석은 2020년 전북 현대모터스로 이적해 국내로 돌아왔다. 그해 여름에 임대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오반석은 후반기 맹활약하며, 인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1년 인천으로 완전 이적해 2024년까지 활약했다. 오반석은 지난해까지 K리그1에서 298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했다. 부산에서 300경기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반석은 부산 조성환 감독의 애제자로도 유명하다. 조 감독과 오반석은 제주에서 6년, 인천에서 5년 등 총 11년 동안 같은 팀에서 사제로 함께했다. 부산은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이 젊은 선수진에 경험과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반석은 “신인 같은 자세로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빠르게 녹아들어서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독일-포르투갈, 스페인-프랑스… UEFA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의 4강 진출 팀이 확정됐다. 지난해 우승팀인 스페인, 이탈리아 빗장 수비를 무너뜨린 독일, 덴마크에 역전승을 거둔 포르투갈,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를 누른 프랑스가 주인공. 오는 6월 예정된 준결승에서는 독일-포르투갈, 스페인-프랑스가 각각 맞붙는다. 스페인은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네덜란드와 3-3으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양 팀은 1차전 2-2 무승부에 이어 2차전에서도 3-3을 기록, 1, 2차전 합계에서 5-5로 팽팽히 맞섰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대회 2연패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전반 8분 스페인이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으로 앞서 나가자 네덜란드는 후반 9분 멤피스 데파이의 페널티킥으로 맞받았다. 후반 22분엔 스페인이 역습 상황에서 오야르사발의 헤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네덜란드의 이안 마트센이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재차 동점 골을 터뜨렸다. 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연장 전반 13분 스페인의 17세 신성 라민 야말이 오른쪽 수비 라인을 깨고 침투해 왼발로 득점포를 쏘았고, 후반 4분에는 네덜란드 사비 시몬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네덜란드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각각 실축 한 개씩을 한 뒤 여섯 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독일 ‘전차 군단’은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이탈리아와 난타전 끝에 3-3을 기록했다. 지난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던 독일은 합계 점수 5-4로 이탈리아를 간신히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2018-2019시즌 시작된 이 대회에서 독일은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를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1차전 원정에서 0-2로 졌던 프랑스는 2차전에서 2-0을 만들어 연장전까지 합계 점수 2-2로 맞섰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를 5-4로 제압했다. 포르투갈은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덴마크에 5-3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던 포르투갈은 2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무려 다섯 골을 몰아쳤다.
인천비즈니스고, 2연패 첫걸음
인천 인천비즈니스고가 대한핸드볼협회장배 2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부산 낙동고는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6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인천비즈니스고는 23일 대한핸드볼협회(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와 부산일보사 주최로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2025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핸드볼선수권대회 이틀째 여고부 B조 1차전에서 이예서(8골)-이아현(5골)-조민진(4골)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이세빈(7골)이 분전한 2023년 대회 우승팀 충북 일신여고를 25-17, 8골 차이로 눌렀다. 같은 조 대전 대전체고는 지난 22일 일신여고를 27-22로 눌렀다. 인천비즈니스고와 대전체고는 25일 맞대결 결과에 관계없이 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전국대회 3관왕 경북 선산고는 남고부 B조 1차전에서 7골씩 넣은 오현석-김승준을 앞세워 충북 청주공고를 29-18, 11골 차이로 눌렀다. 같은 조 경기도 부천공고는 지난해 대회 우승팀 충남 천안신당고를 35-28로 누르고 2014년 우승 이후 11년 만의 정상 도전에 나서게 됐다. 낙동고는 22일 A조 예선 1차전에서 광주 조선대부속고를 21-16으로 눌렀지만 2차전에서 인천 정석항공과학고에 20-21, 1골 차이로 졌다. 낙동고는 25일 대구 경원고에 이겨야 6강에 오를 수 있다. 부산 만덕중은 남중부 D조 1차전에서 경기도 부천남중을 25-21로 눌러 첫 승을 기록했다. 부산 인지중은 여중부 B조 1차전에서 충북 증평여중에 12-20, 충북 일신여중에 15-19로 져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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