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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앞둔 30대 가장 '참변'…새벽 터널 역주행 차량에 2명 숨지고 일가족 5명 다쳐
새벽시간 터널에서 역주행을 하던 20대 운전자의 차량으로 인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선 영월 2터널에서 역주행하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과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피해 차량의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숨지고 함께 탑승해 있던 운전자의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부상을 입어 119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차량인 SUV를 운전하던 20대 남성도 사고의 충격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4-09-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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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가르치던 학생을" 10대 제자 불법 촬영하려다 걸린 학원강사…징역형
자신이 6개월 동안 가르쳤던 10대 제자를 화장실 창문에서 불법 촬영하려다 적발된 학원 강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내려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어 80시간의 사회봉사를 포함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 양천구의 한 학원에서 10대 B 양이 화장실에 갈 때 몰래 뒤따라가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학원은 여자 화장실과 창고의 창문이 연결되어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A 씨는 해당 창고에서 B 양을 촬영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 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피해자가 달아나며 미수에 그쳤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임의동행해 조사를 받은 A 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며 해당 학원에서 즉각 해고조치됐다.
재판부는 "학생들을 교육·지도하고 성폭력 범죄나 성적 학대 행위로부터 보호할 책무가 있음에도 6개월간 지도하던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반성하는 점, 부양가족이 있는 점, 미수에 그친 점과 피해자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 이유를 밝혔다.
2024-09-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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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서 물놀이 추정 30대 외국인 익사
부산 해수욕장에서 30대 외국인이 익사했다. 물놀이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외국인 30대 남성 A 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 후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A 씨는 물놀이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4-09-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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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조명이 '와장창' 40대 가장, 중상 입어…아파트 측 "업체 과실 있어"
김포의 한 아파트 복도 천장에서 조명등 유리가 깨지고 떨어져 40대 인테리어 작업자가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아파트 측은 업체가 자재를 옮기다 깨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보상이 어렵다고 전했다.
16일 김포시 운양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아파트의 복도 천장에서 조명등 유리가 갑자기 금이 가며 떨어졌다.
해당 조명은 엘레베이터 앞에 있었으며 당시 인테리어 작업을 마친 후 승강기 앞에 대기하던 40대 남성 A 씨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고로 팔 부위를 크게 다친 A 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손과 팔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 씨는 인터넷에 자신이 입은 피해를 호소하며 "피를 많이 흘렸고 심하면 쇼크사까지 갈 뻔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과 근육도 끊어졌다고 주장하며 "현재 손가락 4개가 거의 안 움직이는 상태로 3∼6개월 재활을 해야 한다. 이것도 잘 안되면 2차 수술을 또 받을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A 씨는 40대 가장임을 호소하며 "당장 집 대출금, 딸 학원비, 차 할부금, 생활비 모든 것들이 걱정"이라며 "일상생활도 어렵고 언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몰라 육체·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러한 A 씨의 말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 달간 인테리어 업체가 천장 높이인 2.3m보다 긴 2.44m 나무 자재를 계속해 운반했다"며 해당 과정에서 충격을 받은 조명등의 유리가 금이 가다 당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인테리어 업체에 이런 점을 설명하고 이번 사고와 관련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계속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며 "인테리어 업체의 과실로 발생한 사고라 관리사무소에서 보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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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명품시계' 21살에게 구매한 중고업자, 항소심서 '무죄' 받았다
명품시계를 훔친 후 판매하러 온 21살에게 이를 매수한 40대 중고물품 매매업체 운영자가 유죄를 받은 1심을 뒤집고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A(44) 씨의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1심은 A 씨에게 금고 4월과 집행유예 2년을 포함해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한 바 있다.
A 씨는 2022년 12월 대전 서구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중고물품 매매업체에 물건을 판매하러 온 B(당시 21세) 씨로부터 그가 훔친 명품 시계를 1020만 원에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가 매수한 가격은 약 1940만 원을 받는 해당 시계의 시가보다 현저히 적은 가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씨가 해당 시계의 장물 여부 등을 잘 살피지 않은 점을 들어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B 씨의 손목시계 취득 경위를 포함해 매도 동기 및 거래 시세에 적합한 가격을 요구하는 지 등을 잘 살펴야 했다는 것이다.
또 거래 당시 B 씨가 제시한 주민등록증은 얼굴이 비슷한 타인의 명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비교적 어린 나이의 B 씨가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며 거래를 시도했음에도 A 씨가 장물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아 과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1심은 "고가의 물건을 20세 가량에 불과한 매도인이 구입·소지하거나 처분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거래로 보기 어렵다"며 B 씨의 직업이 무엇인지, 시계 구입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 상세히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명품시계의 제품보증서가 없었음에도 "분실 경위 등을 자세하게 확인하지 않았다"며 "과거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받은 전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항소심은 장물 여부를 의심할 특별한 사정이 있었다고 볼 수 없는 점, 시계의 출처 및 소지 경위 등도 확인한 점을 근거로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매도인 설명의 사실 여부에 관해서까지 확인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거래 당시 B 씨는 A 씨의 제품 확인 질문에 자연스럽게 응하며 "(명품 시계를) 모 카페에서 중고로 1940만 원에 매수했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B 씨는 이사를 해서 보증서를 잃어버렸다고 말하며 보증서 사진을 피고인에게 전송해 인증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사진은 시계의 원래 주인인 C 씨가 B 씨와의 거래를 위해 그에게 전송한 사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거래장소에서 B 씨는 C 씨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고 시계를 훔쳐 달아난 뒤 A 씨에게 장물을 처분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런 사정을 모르는 피고인으로서는 보증서 사진을 확인한 이상 이를 정상적인 물품으로 생각했을 것"이라며 시계의 시가를 공소사실에 적힌 1940만 원으로 보기 어렵고, 피고인이 적정 가격으로 매수했다고도 판시했다.
또 B 씨가 매입계약서의 '위 물건이 분실 및 도난 물품일 시에는 양도인은 어떠한 법적 처벌도 감수하겠다'는 부분에 자필로 체크했다는 점 등이 무죄 판단 근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9-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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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2년 연속 선정
올여름 미디어아트 쇼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진주성이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간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16일 진주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의 ‘2025년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진주성 에피소드Ⅱ 법고창신(法古創新) 진주성도(晉州城圖)’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온새미로 진주성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진주시는 국비 8억 원 등 총 1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다시 한번 진주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앞서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2024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 처음 선정되면서 지난 8월 2일부터 25일까지 ‘온새미로 진주성도’라는 주제로 여름밤 진주성을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장식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간에 총 2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화려한 빛과 영상으로 꾸며진 진주성 행사장 사진과 생생한 후기들이 빠르게 퍼져 큰 화제를 모았다.
진주시는 올해 주제인 ‘온새미로’의 가치를 발전시켜 내년에는 ‘법고창신’의 정신을 통한 창의적인 미디어아트로 진주성을 표현할 계획이다. 행사 주 거점은 촉석문에서 공북문으로 이동한다. 또한, 진주성 외성의 흔적이 있는 진주대첩 역사공원까지 행사장을 넓히고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행사 시간을 이원화하는 등 미디어아트의 공간과 주제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2025년 공모에는 진주시를 포함해 경주시, 고령군, 군산시, 양산시, 제주시, 철원군, 통영시 등 총 8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진주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진주성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진주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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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묫자리 착각해서" 남의 조상묘 파헤치고 유골 화장 60대, 경작지로 사용까지
타인의 조상 묘를 무단으로 발굴하고 유골을 화장시킨 6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우혁 부장판사)은 분묘 발굴 혐의를 받는 A(61)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2020년 당시 세종에 있는 피해자의 고조부 분묘를 처분권이 있는 자신의 조상 묘로 착각해 임의로 발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해당 묘를 포함해 인근의 임야를 개발한 후 경작지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판부는 범행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발굴하려는 분묘가 누구의 것인지, 처분권자가 누구인지 확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 고조부의 묘를 발굴한 뒤 유골까지 화장 해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힌 점, 종교·관습적 양속에 따라 예를 갖춰 분묘를 발굴했다고 보기에도 부족한 점 등을 들어 판시 이유를 전했다.
2024-09-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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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인근 바다서 어선 전복…선장 등 3명 숨져
전북 군산시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8명 가운데 3명이 숨졌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6분께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35t급 77대령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선실 등으로 대피한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 하지만 선장과 기관장,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등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외국인 선원 5명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박 간 충돌 가능성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4-09-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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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 선착장 해상서 공격성 강한 상어 사체 발견
부산 자갈치 선착장 앞 해상에서 공격성이 강한 상어 사체가 발견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께 부산 중구 자갈치 크루즈 선착장 앞 해상에서 상어 사체가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안 구조정은 상어 사체를 인양했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을 통해 상어 종류 등을 확인하고 관할 지자체에 인계해 처리하도록 조치했다. 인양된 상어 사체는 길이 2m가량 청새리상어로 추정된다. 공격성이 강한 흉상어과에 속한다. 상어 사체는 작살을 맞거나 포획된 흔적 없이 부패가 심한 상태로 발견됐다.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상어·해파리 등 해양 위험생물의 출현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난류성 어종이 늘어나면서 먹이를 쫓던 상어가 연안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 앞바다에서는 지난 7월 태종대 앞과 생도 인근 해상에서 공격성이 낮은 악상어 사체가 2차례 조업 중인 선박에 발견되기도 했다.
해경은 연안에 상어가 출몰할 것을 대비해 수상·수중 레저 사업체와 지자체를 상대로 주의를 당부했다.
2024-09-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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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쓰레기 풍선 120개 띄워…위험 물질은 없어
북한이 추석 연휴 이틀 째인 15일 오후부터 쓰레기 풍선 120여 개를 띄웠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5일 오후부터 밤까지 북한이 띄운 약 120개의 쓰레기 풍선을 식별했다고 16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경기도 북부 및 서울 지역에서 4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로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
북한은 이달 들어 9차례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15일 북한이 날려 보낸 풍선이 서울 강서구 한 건물 옥상에 떨어져 불이 나 18분 만에 꺼진 일도 있었다.
2024-09-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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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들이받고 음주 측정 거부한 40대, 2심도 실형
술에 취해 주차하려던 중 후진하다가 뒤차를 들이받고 음주 측정도 거부하며 경찰관에게 욕설을 한 4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항소 3-2부(부장판사 이소연)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음주운전),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기소된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법원은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 씨는 2022년 10월 음주 상태로 부산 동래구에 있는 타워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려고 후진하다가 뒤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차례 거부하고 욕설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다며 형량이 가벼워 부당하다는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한편 앞서 1심 재판부는 ‘음주 측정 거부와 공무집행방해로 실형을 선고받고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질러 법질서 확립과 공권력 경시 풍조 근절 차원에서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2024-09-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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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응급 환자만 받는다…응급실서 감기·장염 환자 진료 거부 가능
앞으로 응급의료기관에서 경증·비응급 환자를 수용하지 않거나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해도 의료진의 책임은 면제될 수 있다.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법상 진료 거부의 정당한 사유 지침 안내' 공문을 전국 17개 시도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등에 전달했다. 이 지침은 응급의료종사자가 해야 하는 의료행위에 대해 정당하게 거부할 수 있는 사례를 명시한 것이다. 응급의료법에 따르면 응급의료종사자는 응급의료를 요청받거나 응급 환자를 발견했을 때 곧바로 의료행위를 해야 한다.
우선 복지부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4∼5급에 해당하는 경증·비응급 환자를 응급실에서 수용하지 않더라도 의료진에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KTAS 4급은 준응급, 5급은 비응급 환자다. 4급에는 착란(정신장애)이나 요로 감염이, 5급에는 감기나 장염, 설사 등이 대표적 증상으로 꼽힌다.
응급실에서 폭력이 발생했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경우도 진료 거부·기피가 가능하다.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폭행이나 협박, 위계, 위력 혹은 의료용 시설·기물의 손괴 등이 해당한다. 또 환자나 보호자가 모욕죄나 명예훼손죄, 폭행죄,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의료인이 정상적인 의료행위를 하지 못하게 된 경우에도 진료 거부가 정당하다.
의료 인력이나 시설, 장비가 부족해 적절한 의료 행위를 할 수 없는 때에도 진료 거부가 가능하다. 통신·전력 마비, 화재 등 재난으로 환자를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해당된다.
이 밖에도 환자 또는 보호자가 의료인의 치료 방침에 따르지 않거나 의료인으로서의 양심과 전문 지식에 반하는 치료 방법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진료를 거부할 수 있다.
2024-09-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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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보며 호캉스” 남해군에 5성급 호텔 들어선다
경남 남해군에 5성급 초호화 호텔이 들어선다. 다른 휴양시설들과 더불어 남해군이 세계적인 고급 휴양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16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2회 남해군 경관·건축 공동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위원회에는 김신호 부군수를 포함한 22명의 공동위원회 위원 가운데 과반수가 참석했으며, 창선면 서대리 일원 5성급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편의시설 확보와 사업성에 대한 고려 등 조건부 의결로 해당 사업에 대한 심의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군은 다음달 중 군 계획시설 결정 절차 진행을 거쳐 11월까지 위원회 조건부 심의에 대한 의견 보완·검토를 진행한다. 또한, 12월에는 해당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건축 인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관광숙박시설 개발 사업은 창선면 서대리 일원 2만 9438㎡ 부지 규모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2300억 원이 투입된다. 호텔·콘도미니엄 197실과 야외 풀장 등 부대시설이 구축되며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 시행은 주식회사 ‘(주)해훈’이, 호텔 운영은 국내 호텔 분야 최고 브랜드인 ‘호텔신라(주)’에서 전담하며, 호텔 공식 명칭은 ‘남해 호텔신라 모노그램’이 될 전망이다. 사업자인 (주)해훈은 자부담 80억 원 상당으로 부주지 매입을 추진하고 인허가 시 토지신탁과 PF 등을 통해 2000억 원 상당의 대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건 남해군 과장은 “인허가의 첫 단계인 건축경관 공동위원회가 조건부의결로 통과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군도 지난 12일 호텔신라 본사를 찾아 향후 사업 일정 전반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라모노그램 브랜드는 호텔신라에서 운영 중인 럭셔리 5성급 호텔이며, 아난티남해·쏠비치남해와 더불어 남해를 세계적인 고급 휴양지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앞서 지난 2022년 5월 30일 부산에서 열린 ‘경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호텔신라(주)·(주)해훈과 ‘남해 창선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9-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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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귀성 행렬로 정체…서울서 부산까지 6시간 소요
추석을 하루 앞둔 오늘도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들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정오 서울에서 출발하는 승용차를 기준으로 부산까지 6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울산 5시간 40분, 대구는 5시간 10분, 광주 4시간 50분, 목포 5시간 20분이다. 귀성 방향 정체도 같은 시간 최대로 예상된다. 정체는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전국에서 603만여 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9-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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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별세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이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6일 전했다. 향년 90세.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남 전 장관은 청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58년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투신, 조선일보 기자와 정치부장, 편집부국장을 거쳐 서울신문 편집국장, 서울신문 주필을 지냈다. 1979년 민주공화당 후보로 서울 강서구에서 제10대 국회의원이 된 것을 시작으로 13대까지 4선을 역임했다. 1993∼1994년 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변문규씨와 사이에 4녀(남화숙·남영숙·남관숙·남상숙)와 사위 예종영·김동석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9일 오전 5시20분, 장지 청주시 미원 선영.
2024-09-16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