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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암살 시도도 피한 트럼프 "굴복하지 않을 것"
대선을 51일 앞두고 두 번째 암살 시도를 모면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총격을 극적으로 피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히려 지지자들에게 선거자금 모금을 독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 중 총격을 받은 뒤 기적적으로 가벼운 상처만 입었을 때도 지지자들에게 선거자금 모금을 호소했다.
이번에도 자신의 위기를 선거자금 모금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선거자금 모금 사이트에 자신의 신변 위협에 대해 굴복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에서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무사하고 건강하며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면서 "신께 감사한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우리를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여러분을 위해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절대로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통합을 통해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지지자들에게 선거자금 모금을 호소했다.
2024-09-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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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달 7일 최고인민회의... 새 영토 규정 주목
북한이 다음 달 7일 남쪽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헌법 개정 등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론'의 제도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15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제32차 전원회의를 열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1차 회의를 10월 7일 평양에서 소집한다는 결정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9개월 만에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사회주의헌법 수정보충과 관련한 문제를 토의할 예정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올해 초 헌법 내 영토 규정을 신설하고 통일을 삭제하라는 개헌 지시를 내린 바 있다.
헌법에 신설하는 영토·영해·영공 조항에는 그간 김 위원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부정하며 '남쪽 국경선', 구체적으로는 '연평·백령도 북쪽 국경선'을 언급한 만큼 지명을 상세히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남한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라거나 동족으로 여기는 개념을 완전히 지워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주문대로 '북반부', '자유, 평화통일, 민족대단결'과 같은 표현이 헌법에서 모두 삭제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한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북한에 편입하는 문제, 한국을 제1의 적대국·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양사업을 강화하는 문제 등도 헌법에 들어갈 전망이다.
2024-09-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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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 시도 50대 용의자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
미 사법 당국은 골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혐의로 58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라우스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외국인을 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사법 당국은 이날 용의자로 라우스를 체포했다.
1966년생인 그는 하와이에서 살았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주로 경미한 범죄 혐의로 8번 체포된 전력이 있다.
라우스는 SNS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큰 관심을 보였고, 민간단체인 우크라이나 국제자원센터를 이끌며 전쟁에 지원하려는 외국인을 군부대 및 지원 단체와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2년 6월 '뉴스위크 루마니아' 인터뷰에서도 “많은 다른 전쟁은 회색 지대에 있지만 이 전쟁은 분명히 흑백”이라며 “이 전쟁은 선과 악의 대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라우스는 과거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난 2016년에 당신을 선택했고 나와 세상은 대통령 트럼프가 후보 트럼프와 다르고 더 낫기를 바랐지만 우리는 모두 크게 실망했고 당신은 더 악화하고 퇴보하는 것 같다. 난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고 적었다.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일어난 트럼프 암살 시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라우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세에 참석했다가 총상을 입은 부상자를 방문하고, 숨진 이의 장례식에 조문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24-09-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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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대로 또 암살 시도... 생명엔 지장 없어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에 위치한 본인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 번째 암살 시도를 겪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사법 당국은 도주하던 용의자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인근에서 총격이 있은 뒤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경호국 요원이 무장한 용의자를 발견해 사격했다.
한 남자가 골프장 밖에서 울타리를 통해 AK 유형 소총의 총구를 들이댔고,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몇 홀 앞서 가고 있던 경호국 요원이 이를 포착해 대응했다.
남자는 소총을 떨어뜨리고 차량을 타고 북쪽으로 달아났지만, 팜비치카운티 인근 마틴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골프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동안 부분적으로 폐쇄된 상태였지만, 울타리 밖에서 골프 치는 사람들이 보이는 지점이 몇 곳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해서 안도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그가 안전해 기쁘다. 미국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규탄했다.
이번 총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 두 달 만에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한 야외 유세 도중 총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아 부상한 바 있다.
2024-09-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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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사치품 소비 5년 배 2배 늘어... 가방이 최대치
보석과 명품 백 등 고액 사치품 소비가 5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은 16일 기획재정부로부터 ‘5년간 고액 사치품 개별소비세 부과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고액 사치품 과세액은 3197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의 1362억 원의 2.35배에 달하는 수치다.
현행 법상 보석은 개당 500만 원, 고급 시계·고급 가방은 개당 200만 원이 초과할 경우 20%의 개별 소비세가 적용된다.
지난해 가장 많이 과세가 된 품목은 고급 시계로 과세액은 1398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5년 전체를 살펴봤을 때 세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품목은 고급 가방이었다. 개별 소비세가 186억 원에서 3.72배 늘어난 692억 원으로 폭증했다.
보석과 귀금속 제품 등의 지난해 과세액도 942억 원에 달해 5년 전보다 2.75배 늘었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고금리,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 간 고액 사치품 소비는 늘었다”며 “기재부와 국세청, 관세청은 세수 확보를 위해 고액 사치품 미신고 사례를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9-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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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 보선 D-31 ‘3파전’ 확정…레이스 본격 시작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진표가 3파전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국민의힘 윤일현,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의 레이스 열기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불붙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10·16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최고위원회에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로 윤 후보를 추천했다. 전날까지 최봉환 구의원과의 경선을 통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윤 후보는 동래고,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금정구의원, 금정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의원에 당선됐다. 추석 전 후보 확정이라는 당초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목표를 달성했지만 민주당과 혁신당 등 야당에 비해 선거전 합류가 늦어진 만큼 윤 후보는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 외에도 도시철도역 등을 찾아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9일 일찍이 선거전에 뛰어든 김 후보도 이날 오전 온천장역에서 시작해 오후에는 구서동 오시게시장, 남산동 새벽시장을 찾는 등 동을 넘나들며 숨 가쁜 하루를 보냈다. 특히 부산의 민주당 지역위원장들이 금정으로 달려가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나서는 등 부산 민주당 차원의 대대적인 공세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먼저 본선 후보로 확정짓고 일찍이 유세를 펼쳐온 류 후보도 명절 연휴 기간을 적극 활용, 주민들을 만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오전에는 남산동 생명수교회 입구에서 인사를 한 뒤 오후에는 부곡상가 시장 일대에서 골목 투어에 나섰으며 저녁에는 부곡3, 4동 인근을 훑었다.
이처럼 보궐선거를 한 달 앞두고 후보들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지면서 판세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최대 관건은 야권 단일화다. 전통적으로 금정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야권 표가 분산될 경우 국민의힘의 무난히 압승할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 중론이다.
이에 민주당과 혁신당에서도 야당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전향적이다. 일단은 민주당이 10월 초를 데드라인으로 내세우면서 추석 연휴가 끝나는대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송순호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KBS 라디오 ‘전격시’ 인터뷰에서 야당 후보 단일화에 대해 “거부할 생각은 없다”며 “늦어도 10월 초 정도에는 (단일화)그런 가닥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양 측에서 ‘감정 싸움’ 기류가 관측되면서 단일화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발단은 지난 12일 혁신당 조국 대표가 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내놓은 모두 발언이다. 그는 “매우 죄송한 말씀이지만 김 후보님은 전에도 두 번 도전했다가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며 “승리를 가져오기 힘든 후보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황명선 조직부총장 겸 10·16 재보선 지원단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발언으로 재보궐선거를 시작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지민비조를 외치며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쇄빙선을 자임했던 초심을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각 진영에서 집토끼를 투표장으로 얼마나 끌어내느냐도 관심사다. 통상 보궐선거의 경우 대선, 총선이나 지방선거보다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낮다. 이에 각 진영의 적극 투표층의 투표율이 결국 당락을 가를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각 당에서 금정 보선에 총력을 쏟는 분위기다”며 “추석 연휴가 끝나는대로 프레임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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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드론'에 17분 운항 중단…귀성·관광객 불편
김해공항에서 드론 의심 물체가 발견돼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1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해공항 인근에서 허가받지 않은 드론 비행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오전 10시 35분부터 52분까지 김해공항 항공기 이·착륙이 17분간 중단됐다. 공항 관계자가 현장에 출동해 드론 활동을 저지한 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드론으로 인해 출발편 4편, 도착편 4편 등 총 8편이 지연되며 귀성객과 관광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공항공사는 "공항 주변 지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드론 비행은 항공기 운항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과태료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공항은 국가보안 가급 시설이다. 공항 주변 반경 9.3㎞ 이내 지역은 드론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2024-09-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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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산가족, 가장 시급한 인도적 과제”
윤석열 대통령은 ‘제2회 이산가족의 날’을 맞은 15일 “이산가족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KBS 아트홀에서 열린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한 13만여 명 가운데 매년 3000여 명이 헤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돌아가신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 당국이 인도적 교류조차 거부하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먼저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 유전자 검사, 영상 편지 제작, 이산가족 초청 위로 행사를 통해 이산가족의 교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미 지역에서 진행한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올해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유엔을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지속해서 촉구하면서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번 이산가족의 날 행사는 올해로 두 번째 기념일을 맞아 통일부와 서울시 공동 주최로 열렸다. 앞서 지난해 3월 '남북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이산가족법)' 개정안 공포에 따라 이산가족의 날(추석 이틀 전)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산가족 관련 단체를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탈북 공학도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총장 등 관계자 320여 명이 참석했다.
통일부가 매달 발표하는 이산가족 교류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올해는 어떠한 형태의 교류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라면 올해는 1985년 이래 처음으로 이산가족 교류가 완전히 끊긴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이산가족 신청 등록자는 13만 4158명에서 3만 7806명으로 줄어들었다. 약 28%만이 생존한 셈이다.
2024-09-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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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계사 찾아 “의료문제 중재 나서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을 만나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종교계 어른들이 나서주시는 게 충돌 양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현재 상황에서 중재나 윤활유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정치권과 이해당사자만 이야기하니 입술 없이 이빨이 부딪히고 있다”며 “누군가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으면 결국은 절벽 끝으로 다 떨어지고 피해는 국민들이 볼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치라는 게 기본적으로 갈등을 끼고 있지만 파멸로 가선 안 된다”며 “조정하고, 양보하고, 타협해 서로 더 많은 것을 얻어내는 통합과 조정이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인데 최근에는 갈등과 적대가 너무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 의장인 진우스님은 이 대표의 이같은 제안에 “이 문제는 해결이 절실하고 시급하며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갈 수밖에 없다”며 “명절이 지나고 종지협 차원에서 만나거나 정부와 대화하는 등 노력을 해 보겠다”고 답했다.
다만 진우스님은 “결론을 내는 게 아니더라도 (종교계가) 권유하는 부분은 양쪽이 어느 정도 수용해주는 것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우스님은 아울러 “여야 어느 쪽이든 융합을 잘하는 분이 진정한 지도자”라며 “특히 이 대표는 거대 야당의 수장인 만큼 더 책임감을 더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9-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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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겨냥했나…이낙연 “달도 차면 기운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모든 현직은 곧 전직이 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문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윤석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 전 총리는 추석 연휴 첫날인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 있는 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 막걸리 회동을 가졌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크건 작건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달도 차면 기운다’는 이치를 되새겨 보면 좋겠다”며 “모든 현직은 곧 전직이 된다”고 했다.
이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에 대한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딸 다혜 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 등 문 전 대통령 가족을 향한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전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경고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전 총리는 그러면서 “내 삶과 나라에 대한 걱정은 많다. 그래도 추석은 추석이다. 쌀값이 떨어져 농민들 시름이 깊은 줄을 아는지 모르는지, 들녘의 벼 이삭은 야무지게 영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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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추석 연휴에도 쓰레기 풍선…“50여 개 식별”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북한이 전날부터 약 5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약 5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며 “현재까지 공중에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현재까지 경기도 북부와 서울 지역에서 1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며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라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쓰레기 풍선은 부양은 북한이 지난 5월 28일 1차 오물 풍선을 살포한 이후 19번째이자, 지난 11일 이후 사흘 만이다.
2024-09-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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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귀경길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1위가 다른 이유
귀성길 고속도로 편의점 매출 1위는 스낵을 차지했다. 귀경길에는 커피의 매출 규모가 가장 컸다.
15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점포 30여 곳의 올해 설 연휴와 지난해 추석 연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상하행선 인기 품목이 달랐다.
명절 기간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나가는 하행선 휴게소 내 CU 편의점에서 담배를 제외한 품목별 매출 비중은 스낵이 21.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차 14.8%, 커피 13.7%, 탄산음료 12.2%, 생수 9.1% 등이었다.
이는 교통 체증으로 차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배고픔을 때우기 위한 스낵 등 주전부리가 인기를 끈 탓으로 분석된다. 연휴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상행선에서 품목별 매출을 보면 음료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명절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졸음을 쫓아줄 커피가 21.9%로 가장 높고 기능 건강음료 15.9%, 차음료 12.5% 등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헛개차 등 숙취해소 음료의 인기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4-09-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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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지거국’ 지방 국립대 자퇴생 수, 수도권 배 이상
최근 5년 비수도권 국립대학교 평균 자퇴생 수가 수도권 국립대보다 배 이상 많은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부산 사상) 의원이 이날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2023년 전국 37개 국립대학교 중 서울·경기도에 위치한 5개 학교 자퇴자 수는 5499명으로 학교당 약 1100명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수도권에서는 32개 학교에서 총 8만 4521명이 자퇴해 학교당 약 2641명이 자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당 자퇴생 수를 비교하면 비수도권이 수도권에 비해 2.4배나 많은 것이다.
최근 5년간 자퇴자 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강원대로 7196명이 학교를 떠났다. 뒤를 이어 경북대(5602명), 전남대(529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자퇴생이 적은 곳은 진주교육대로 지난 5년간 자퇴생은 93명이었고, 나머지 10개 교육대학도 같은 기간 자퇴생 수가 100∼200명대에 그쳤다.
단과대학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공과대학 자퇴생이 2만 12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연과학대학 8418명, 인문대학 5328명, 사회과학대학 5159명, 경영대학 2946명, 농업생명과학대 2886명 순이었다.
김 의원은 "대학교 등록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자퇴생의 증가는 남아있는 재학생의 1인당 교육비 증가로 연계돼 결국 대학교 교육과 복지시설의 질적 하락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며 "정책적 지원과 지역 대학의 자구노력이 시급하다"고 했다.
2024-09-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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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휴게소 간식 주의…최근 3년 식품위생법 위반 23건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가 식품 위생관리 미흡으로 당국에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은 사례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이 이날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고속도로 휴게소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당국에 적발된 사례는 총 23건이었다.
이들 휴게소 가운데 서울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춘천 방향)는 2022년에만 6월과 8월 2차례였으며 2023년 6월에도 또다시 적발돼 총 3차례나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창원 방향)와 성주휴게소(양평 방향),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대구 방향)는 각 2건이었다.
위반 사유로는 '이물 혼입'이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조리장 내 위생불랑', '종사자 위생모 미착용', '수질검사 부적합', '식품 판매 등 금지 위반' 등도 각 2건씩으로 확인됐다.
위반 업소에 내려진 처분은 '시정명령'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태료 부과'(4건), '시설 개수명령'(3건), '과징금 부과'(2건) 순이었다.
손 의원은 "귀성길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휴게소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적발된 매장은 추후 입점 매장 계약 갱신 여부 결정 시 엄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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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후보에 윤일현 전 부산시의원
국민의힘이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윤일현 전 부산시의원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회의를 열고 윤 전 의원을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관위는 지난 12일부터 윤일현·최봉환 두 후보를 상대로 당원 선거인단 50%,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50%로 경선을 진행했다. 그 결과 윤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윤 전 의원은 현직 세무사로 동래고,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2006년 금정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2010년 재선에 성공, 금정구의회 부의장과 의장 등을 지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지난 10일 금정구청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국민의힘이 후보를 확정 지으면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를 비롯해 3파전 구도가 만들어졌다.
2024-09-14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