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 평양공연 불참에 음악감독 윤상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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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레드벨벳이 '봄이 온다'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1일 저녁 동평양대극장에 마련된 공연 무대에 다섯 번째로 오른 레드벨벳은 히트곡 '빨간맛'과 '배드 보이' 두 곡을 불렀다.

예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북측 관객들이) 훨씬 크게 박수를 쳐주시고, 따라 불러주시기도 했다"며 "그것 때문에 긴장이 많이 풀렸다"고 말했다.

아이린은 "숨이 차오를 때 관객들이 웃으며 박수를 쳐주셨다"고 했고, 웬디는 "반응이 없어도 우리 노래를 보여드리라고 하는 거니까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는데, 관객들이 호응을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레드벨벳은 멤버 조이가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빠져 4명(아이린 웬디 슬기 예리)만이 무대에 섰다.

앞서 평양 공연 음악감독을 맡은 윤상이 레드벨벳 조이 불참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오전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 예술단이 평양으로 떠나기 전 대국민 인사를 전했다. 

윤상 감독은 "어떤 분은 방송을, 광고를, 콘서트를 미뤄야하는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하다 보니까 이런저런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가장 막내인 레드벨벳 같은 경우 처음 연출부의 섭외 때부터 많은 어려움들이 예상됐는데, 우려했던 대로 '완전체'로 참가 하지 못하게 됐지만 중요한 것은 참여하는 모든 멤버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레드벨벳 조이 불참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30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출연요청을 받았을 때 기존에 있던 스케줄을 조율해 전원이 참석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라며 "하지만 공연 일정이 짧지 않은데다 드라마 제작 일정상 조이가 촬영에 빠지면 방송을 불가능해 최종적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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