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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2년 연속 선정
올여름 미디어아트 쇼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진주성이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간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16일 진주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의 ‘2025년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진주성 에피소드Ⅱ 법고창신(法古創新) 진주성도(晉州城圖)’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온새미로 진주성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진주시는 국비 8억 원 등 총 1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다시 한번 진주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앞서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2024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 처음 선정되면서 지난 8월 2일부터 25일까지 ‘온새미로 진주성도’라는 주제로 여름밤 진주성을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장식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간에 총 2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화려한 빛과 영상으로 꾸며진 진주성 행사장 사진과 생생한 후기들이 빠르게 퍼져 큰 화제를 모았다.
진주시는 올해 주제인 ‘온새미로’의 가치를 발전시켜 내년에는 ‘법고창신’의 정신을 통한 창의적인 미디어아트로 진주성을 표현할 계획이다. 행사 주 거점은 촉석문에서 공북문으로 이동한다. 또한, 진주성 외성의 흔적이 있는 진주대첩 역사공원까지 행사장을 넓히고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행사 시간을 이원화하는 등 미디어아트의 공간과 주제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2025년 공모에는 진주시를 포함해 경주시, 고령군, 군산시, 양산시, 제주시, 철원군, 통영시 등 총 8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진주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진주성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진주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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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보며 호캉스” 남해군에 5성급 호텔 들어선다
경남 남해군에 5성급 초호화 호텔이 들어선다. 다른 휴양시설들과 더불어 남해군이 세계적인 고급 휴양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16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2회 남해군 경관·건축 공동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위원회에는 김신호 부군수를 포함한 22명의 공동위원회 위원 가운데 과반수가 참석했으며, 창선면 서대리 일원 5성급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편의시설 확보와 사업성에 대한 고려 등 조건부 의결로 해당 사업에 대한 심의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군은 다음달 중 군 계획시설 결정 절차 진행을 거쳐 11월까지 위원회 조건부 심의에 대한 의견 보완·검토를 진행한다. 또한, 12월에는 해당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건축 인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관광숙박시설 개발 사업은 창선면 서대리 일원 2만 9438㎡ 부지 규모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2300억 원이 투입된다. 호텔·콘도미니엄 197실과 야외 풀장 등 부대시설이 구축되며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 시행은 주식회사 ‘(주)해훈’이, 호텔 운영은 국내 호텔 분야 최고 브랜드인 ‘호텔신라(주)’에서 전담하며, 호텔 공식 명칭은 ‘남해 호텔신라 모노그램’이 될 전망이다. 사업자인 (주)해훈은 자부담 80억 원 상당으로 부주지 매입을 추진하고 인허가 시 토지신탁과 PF 등을 통해 2000억 원 상당의 대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건 남해군 과장은 “인허가의 첫 단계인 건축경관 공동위원회가 조건부의결로 통과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군도 지난 12일 호텔신라 본사를 찾아 향후 사업 일정 전반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라모노그램 브랜드는 호텔신라에서 운영 중인 럭셔리 5성급 호텔이며, 아난티남해·쏠비치남해와 더불어 남해를 세계적인 고급 휴양지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앞서 지난 2022년 5월 30일 부산에서 열린 ‘경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호텔신라(주)·(주)해훈과 ‘남해 창선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9-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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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 4중 추돌사고…차량 2대 전소·5명 경상
남해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나 차량 2대가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55분 사천시 축동면 순천방향 남해고속도로에서 쏘렌토와 싼타페, 티볼리, 카니발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귀성객 행렬로 차들이 서행하던 상황에 1차로에서 앞서가던 쏘렌토가 정차하가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거푸로 추돌했다.
사고 직후 티볼리 엔진 쪽에서 시작된 불이 앞에 있던 싼타페로 옮겨붙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낮 12시 30분께 불을 완전히 껐지만, 이미 두 차량은 전소된 상태였다.
또 충돌 충격에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이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추돌 사고와 뒤따른 화재로 한때 사고 현장 인근 6∼7km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귀성객 행렬로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서행하는 가운데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2024-09-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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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5년 만에 16만명 다녀간 경남 대표 안전교육시설은?
경남도교육청 산하 학생안전체험원이 도민 안전교육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체험원 누적 이용자가 개원 5년 만에 16만 명을 넘어섰다.
체험원은 ‘함께 만드는 안전, 모두가 행복한 삶’을 슬로건으로 생활 속 안전교육을 강화하려 진주시 문산읍에 2019년 9월 개원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7개 교육관에서 학생, 학부모, 도민을 위한 33개 체험 시설을 운영한다.
대표 시설은 재난안전교육관과 생활안전교육관이다.
재난안전교육관에선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 등이 발생한 상황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다.
또 선박 탈출 상황, 구명 뗏목 탑승 등 해상에서 발생하는 비상 상황 대응교육도 한다.
생활안전교육관은 승강기 비상 대피, 소화기·완강기 사용법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대응법을 교육한다.
이와 함게 8t 트럭을 개조해 만든 찾아가는 안전체험차량을 비롯해 섬 지역 주민을 위한 온라인 안전교육 체험도 한다.
덕분에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 ‘ICT 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온라인 체험교육 디지털 기술혁신 분야 대상(GRAND PRIZE)을 받기도 했다.
정미자 학생안전체험원장은 “국민 소득이 높아지는 만큼 안전에 대한 욕구도 비례해 높아지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을 상대로 한 안전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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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전과 6범 50대, 또 술에 취해 운전했다 결국 ‘실형’
상습 음주 운전으로 여섯 차례나 처벌받고도 또다시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50대가 결국 법정 구속됐다.
창원지법 형사5부(김형훈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A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4월 술을 마신 상태로 경남 김해시 한 도로를 약 1km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67%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조사 결과 그는 이 사건 전까지 음주 운전으로 벌금형 4회, 징역형의 집행유예 2회 등 총 6번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반복되는 선처에도 불구하고 다시 동종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반성하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아주 높은 것은 아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20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 그리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반면 검찰은 양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김 부장판사는 “음주 운전으로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날로부터 10년 이내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동종 범죄로 다수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범행을 저질러 재범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실형을 선고했다.
2024-09-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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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삼도수군통제영 낮보다 밤이 아름다워진다
조선시대 경상·전라·충청 수군 본영이던 경남 통영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최신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해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거듭난다.
통영시는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 주관 ‘2025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독창적인 이야기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프로젝트다.
통영시는 국도비 10억 4000만 원 등 총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삼도수군통제영에 미디어아트를 덧입힌다.
통제영 진입로부터 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빛 오브제가 펼쳐지고, 관아마다 다른 이야기를 담아 통제영 300년 기억을 따라가도록 구성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통제영 구석구석을 거닐며 거대한 역사책을 체험하고 읽는 새로운 문화유산 관람방식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통제영 중심에 있는 세병관(국보 305호)은 스카이 홀로그램을 통해 하늘에서 은하수가 내려오는 장면을 연출, 통제영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삼도수군통제영 상징성과 역사성을 알릴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통제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통영의 새로운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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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인근서 조업하던 대형선망서 ‘홋줄’ 사고…1명 사망·1명 중상
경남 통영시 먼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선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변 선단선과 연결된 홋줄(선박을 계류할 때 사용하는 굵은 밧줄)이 선원들을 덮쳤는데, 1명은 결국 숨졌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1시 30분께 통영시 홍도 남서방 16해리 해상에서 조업중인 부산선적 87t급 대형선망어선에서 응급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조업 종료 후 선단 본선과 연결된 홋줄을 회수한 뒤 이동해야 하는데, 그대로 둔 채 움직이다 장력이 발생한 밧줄이 인근에 있던 선원들을 가격했다.
이 사고로 50대 선원 A 씨와 60대 선원 B 씨가 얼굴 등을 크게 다쳤다.
A 씨는 의식불명, B 씨는 부상이 심해 대화조차 힘든 상태였다.
출동한 해경은 헬기를 동원, 심폐소생술을 하며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B 씨는 응급처치 후 호전됐지만, A 씨는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 작업할 때는 장비 사고나 홋줄 절단 등의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9-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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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재탄생한 공룡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6500만 년 전 지구를 지배한 공룡 세상으로 가는 문이 다시 열린다.”
국내 최초 자연사 박람회인 경남 고성공룡엑스포가 내달 2일 또 한 번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더 새롭고 흥미로운 콘텐츠들로 관람객을 맞는다.
고성문화관광재단은 대한민국 최고 공룡축제 ‘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공룡과 나’를 주제로 10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33일간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엑스포의 핵심 키워드는 AI다.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단순히 공룡을 보는 것을 넘어 관객이 공룡과 직접 대화하며 살아있는 공룡과 소통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또 스피노사우루스 진품 화석과 로봇 공룡, 희귀 파충류를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과 폐가전제품을 활용한 재활용(업싸이클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엑스포의 꽃인 ‘공룡 퍼레이드’는 30명으로 구성된 해외 전문 연기자와 대형 카트를 활용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퍼레이드는 평일 하루 2회, 야간 개장일에는 3회 진행된다.
여기에 기존 영상관은 서커스 공연장으로 변신하고, 월이주막 공터엔 옛 추억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LP 음악 카페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군민을 스태프로 채용하고 고성사랑상품권 유통 등 지역 내 낙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화재단 임왕건 대표이사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첫선을 보인 고성공룡엑스포는 이후 3년 주기로 열리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4월 개막 예정이었던 제5회 엑스포는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기된 끝에 2021년 개막해 38일간 누적 관람객 68만 명 이상을 유치하며 명성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고성군은 3년 주기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나 지속 가능한 공룡콘텐츠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는 3년 연속 개최에도 유료 관람객 18만여 명, 총매출 42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2024-09-13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