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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 4중 추돌사고…차량 2대 전소·5명 경상
남해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나 차량 2대가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55분 사천시 축동면 순천방향 남해고속도로에서 쏘렌토와 싼타페, 티볼리, 카니발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귀성객 행렬로 차들이 서행하던 상황에 1차로에서 앞서가던 쏘렌토가 정차하가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거푸로 추돌했다.
사고 직후 티볼리 엔진 쪽에서 시작된 불이 앞에 있던 싼타페로 옮겨붙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낮 12시 30분께 불을 완전히 껐지만, 이미 두 차량은 전소된 상태였다.
또 충돌 충격에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이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추돌 사고와 뒤따른 화재로 한때 사고 현장 인근 6∼7km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귀성객 행렬로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서행하는 가운데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2024-09-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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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5년 만에 16만명 다녀간 경남 대표 안전교육시설은?
경남도교육청 산하 학생안전체험원이 도민 안전교육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체험원 누적 이용자가 개원 5년 만에 16만 명을 넘어섰다.
체험원은 ‘함께 만드는 안전, 모두가 행복한 삶’을 슬로건으로 생활 속 안전교육을 강화하려 진주시 문산읍에 2019년 9월 개원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7개 교육관에서 학생, 학부모, 도민을 위한 33개 체험 시설을 운영한다.
대표 시설은 재난안전교육관과 생활안전교육관이다.
재난안전교육관에선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 등이 발생한 상황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다.
또 선박 탈출 상황, 구명 뗏목 탑승 등 해상에서 발생하는 비상 상황 대응교육도 한다.
생활안전교육관은 승강기 비상 대피, 소화기·완강기 사용법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대응법을 교육한다.
이와 함게 8t 트럭을 개조해 만든 찾아가는 안전체험차량을 비롯해 섬 지역 주민을 위한 온라인 안전교육 체험도 한다.
덕분에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 ‘ICT 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온라인 체험교육 디지털 기술혁신 분야 대상(GRAND PRIZE)을 받기도 했다.
정미자 학생안전체험원장은 “국민 소득이 높아지는 만큼 안전에 대한 욕구도 비례해 높아지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을 상대로 한 안전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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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전과 6범 50대, 또 술에 취해 운전했다 결국 ‘실형’
상습 음주 운전으로 여섯 차례나 처벌받고도 또다시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50대가 결국 법정 구속됐다.
창원지법 형사5부(김형훈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A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4월 술을 마신 상태로 경남 김해시 한 도로를 약 1km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67%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조사 결과 그는 이 사건 전까지 음주 운전으로 벌금형 4회, 징역형의 집행유예 2회 등 총 6번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반복되는 선처에도 불구하고 다시 동종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반성하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아주 높은 것은 아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20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 그리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반면 검찰은 양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김 부장판사는 “음주 운전으로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날로부터 10년 이내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동종 범죄로 다수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범행을 저질러 재범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실형을 선고했다.
2024-09-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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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삼도수군통제영 낮보다 밤이 아름다워진다
조선시대 경상·전라·충청 수군 본영이던 경남 통영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최신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해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거듭난다.
통영시는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 주관 ‘2025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독창적인 이야기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프로젝트다.
통영시는 국도비 10억 4000만 원 등 총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삼도수군통제영에 미디어아트를 덧입힌다.
통제영 진입로부터 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빛 오브제가 펼쳐지고, 관아마다 다른 이야기를 담아 통제영 300년 기억을 따라가도록 구성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통제영 구석구석을 거닐며 거대한 역사책을 체험하고 읽는 새로운 문화유산 관람방식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통제영 중심에 있는 세병관(국보 305호)은 스카이 홀로그램을 통해 하늘에서 은하수가 내려오는 장면을 연출, 통제영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삼도수군통제영 상징성과 역사성을 알릴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통제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통영의 새로운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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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규 SNT그룹 회장 “선승구전 전략으로 기회 잡아야”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13일 ‘창업 45년’ 기념사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위기가 일상인 시대”라며 “밀물 썰물의 자연법칙처럼 글로벌 퍼펙트스톰(초대형 경제 위) 역시 크고 작은 위기의 파도가 들락거림을 반복하면서 대붕괴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경제 몰락에 이어 미국 제조업 불황과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삼각파도가 겹치면서 세계경제에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며 “큰 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대마불사(大馬不死)”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동안 내실 경영에 집중하며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버텨낼 수 있는 튼튼한 경영상 펀더멘털(기초)을 만들어 왔다”면서 “이제부터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선승구전(先勝求戰) 필승(必勝) 전략’을 치열하게 학습하고 과감하게 실천해 퍼펙트스톰 이후의 역사적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SNT 기업 역사를 굳건히 이어가 달라”며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2024-09-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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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암 걸려 속상해서”…음주운전하다 담벼락 ‘쾅’
대낮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던 60대가 아파트 담벼락을 들이받아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5시 7분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창원시 성산구 창원여성가족재단 인근 한 아파트 담벼락을 충격했다.
다행히 A 씨를 포함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지인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속이 상해 낮부터 술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의창구 사림동에서 사고 지점까지 약 2km를 음주운전했다.
경찰은 차량의 블랙박스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2024-09-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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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도로서 배달 오토바이와 택시 ‘쾅’…30대 사망
경남 양산의 한 도로에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가 택시와 부딪혀 1명이 사망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4시 40분께 양산시 평산동 한 편도 4차로를 주행하던 배달 오토바이가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30대)가 사망했으며, 택시 운전자 B(40대) 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당시 오토바이가 직진 중이었으며, 택시는 좌회전 중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현장 CCTV 분석 결과 오토바이와 택시 모두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택시 운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9-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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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창원 S-BRT’ 연착륙 수순…확대되나?
경남 창원시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버스 전용 도로인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가 개통 4개월이 지나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향후 BRT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거쳐 시민 의견수렴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창원시는 원이대로 S-BRT 개통 120일이 지난 현재 시내버스 운행과 신호체계가 안정화되고 정시성·안전성·신속성 등이 확보됐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원이대로 지난 5월 도계광장에서 가음정사거리까지 9.3km 구간에 S-BRT가 설치되면서 애초 30~35분 걸리던 시내버스 운행 시간이 평균 4~6분이 단축됐다. 또 시내버스 이용 승객은 5.3% 늘었다. 올 5~7월 기준 해당 구간 버스 이용객은 하루 19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 7000명대비 1000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구간 일반차량 운행 시간이 반대로 늘었다. S-BRT 도입 전 22~31분 걸리던 일반차량 통과 시간이 평균 3분 늦춰진 것이다. 시는 개통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불합리한 신호체계는 조정하고 차량 흐름 문제점도 분석해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정체가 심한 도계중사거리, 운동장사거리, 용지사거리, 남양삼거리 등 교차로 신호체계를 3차례에 걸쳐 조정했으며 창원광장과 연결되는 S-BRT 구간 진입차로 혼동 문제 개선계획도 수립해 다음 달 공사 예정이다. 게다가 주요 교차로 불법 유턴으로 인한 사고를 막고자 ‘유턴 금지 표지’를 추가 설치하면서 안전성을 더욱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무엇보다 정류장의 변화가 이용 편의성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S-BRT로 조성된 중앙정류장은 버스 발판과 승강장 높이를 맞춰 수평 승하차가 가능토록 만들어 노약자‧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설치된 다기능형 승강장은 올해 극심한 폭염으로부터 시원하고 쾌적한 버스 대기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예산 부족으로 미설치된 일부 정류장까지 다기능형으로 바꿀 계획이다.
시는 계획도시인 지역 특성상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S-BRT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번에 가시적인 효과를 거둠에 따라 2단계 사업인 마산지역 BRT 확대에 대한 논의도 이어간다.
시는 S-BRT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오는 25일께부터 10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만족도 조사는 일반차량 운전자와 대중교통 이용자를 구분해 조사한다. 조사 내용은 △S-BRT 구간 버스
이용, 보행환경, 정류장 이용 만족도 △일반차로 이용 만족도 △BRT 확대 찬‧반 등이다.
온라인과 SNS를 통해 창원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0월 말 분석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종덕 교통건설국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새로운 교통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됐다”면서 “원이대로 S-BRT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불편사항 개선방안과 BRT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해 BRT 이용자 체감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9-13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