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피의자와 '대망생이'는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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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올레 제1코스의 한 농경지에서 여성 관광객 살해 현장 검증이 열린 가운데 피의자 강모(46)씨가 살해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망생이

제주 여성 관광객 '살해범' 강모(46)씨가 경찰에 붙잡히기 전 인터넷에 '대망생이'로 글을 띄워 수사에 혼선을 주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상에서 '대망생이'가 27일 오전 실시간 급상승검색어 상위권랭크됐다. 그러나 대망생이와 피의자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상에 올라온 글에는  "제주에 사는 대학생이며 3년 전 제주에서 발생한 여교사 살인사건과 이번 사건의 유사성이 많다"며 "3년 전 범인이 도로변 폐쇄회로(CC) TV가 설치된 도로를 미리 파악하고 이동, 누구나 볼 수 있는 장소에 시신을 유기했는데 이번 사건도 공개된 장소에 시신 일부를 놨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범행 내용과 CCTV 위치 등을 자세하게 서술한 점을 의심해 "대학생을 가장한 범인이 이번 사건을 연쇄살인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제주동부경찰서는 27일 "대망생이와 피의자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대망생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도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나는 사건의 범인이 아니다"라며 글을 올려 자신이 피의자와 동일인물이 아님을 강조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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