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드래곤보트선수권 오늘 개막 8일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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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 가르는 용선들의 힘찬 레이스

'용들의 축제'가 부산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아시아드래곤보트연맹(ADBF)이 주최하고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구 등이 후원하는 제10회 아시아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가 3일 부산 수영강에서 개막해 8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한국, 홍콩, 중국, 일본 등 11개국에서 선수 500여 명이 참가해 11인승, 22인승 두 종목에서 남녀부 경기를 치른다. 11인승, 22인승 모두 세부 종목으로 200, 500m와 오픈급, 혼성 경기 등이 있다. 또 22인승의 경우 5천m 경기도 실시한다.

부산은 지난해 5월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드래곤보트협회 집행위원회 및 제10회 총회'에서 홍콩을 제치고 대회를 유치했다. 드래곤보트는 중국 전통 축제를 1976년 홍콩에서 현대적 감각에 맞춰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시켰다. 1976년 홍콩 드래곤보트 축제 개최 이후 중국과 일본, 대만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현재 세계연맹에는 70개 회원국이 가입되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드래곤보트 대회는 부산 해양스포츠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 대회를 통해 해양스포츠 허브도시로서의 부산을 알리고 드래곤보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드래곤보트대회 기간인 오는 9일에는 부산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가 열린다. 남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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