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꿈을 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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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는 부산시, 부산일보와 함께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축구교실 등 사랑나눔 캠페인을 연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아이파크가 개최한 일일축구교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사랑의 축구교실이 마련된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5~10월 5개월 동안 '부산일보와 함께하는 2012 다문화가정 사랑나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축구를 통해 학교 및 사회생활에 적응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아이파크·본사 공동 주최
5~10월 사랑나눔 캠페인
홈경기 무료 관람 등 다채

주요 행사는 부산 아이파크 홈경기 무료 관람과 경기장 투어, 에스코트 키즈 체험 등이다. 또 축구를 직접 하기를 원하는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해서는 일일 축구 클리닉을 열기로 했다.

홈경기 무료관람은 거주지역 구청의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에서 입장권을 받아 관람할 수 있다. 또 선수들이 경기 때 사용하는 라커룸과 전광판 운영실 등 아시아드 주경기장 투어, 선수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함께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체험은 아이파크 인터넷 홈페이지(www.busanipark.co.kr)와 전화(051-941-1100)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축구 일일클리닉은 5월 13일을 시작으로 6월 17일, 7월 29일, 8월 26일까지 모두 4차례 진행된다. 축구 클리닉에서는 매회 다문화가정 자녀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지도는 국내 귀화 축구선수 1호인 부산의 신의손(샤리체프) 코치가 직접 맡는다. 축구 클리닉은 매회 오전 11~12시에 1시간 정도 진행되며,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부로 나눠 실시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는 아이파크 유니폼과 사인볼 등 각종 기념품도 제공한다.

부산 안병모 단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학교에서나 일상 생활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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