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장기화 되면 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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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결장으로 방출 위기에까지 몰린 롯데 투수 사도스키. 부산일보DB

"최악의 경우 버릴 수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이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라이언 사도스키의 운명에 대해 강력한 발언을 내뱉었다. 빠른 시일 안에 선발진에 합류할 수 없다면 다른 외국인 선수로 교체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사도스키는 현재 김해 상동구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옆구리 쪽에 통증이 있어 2군에 내려갔다. 사도스키는 선발 로테이션을 3번 걸렀다. 아직 1군 엔트리에 등록조차 못했다. 문제는 언제 올라올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점.


양 감독, 사도스키 방출 가능성 시사
한화 2군경기 시험 후 내주 1군 계획


양 감독은 "사도스키는 지난 시즌에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다. 쉽게 버릴 수 없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가 한 달 이상 로테이션에서 빠질 수는 없다. 그가 지속적으로 로테이션을 감당할 수 없다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다"면서 교체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사도스키는 19일 불펜 피칭 48개를 소화해 냈다. 양 감독은 21일 한화 2군과의 경기에 그를 중간계투로 내보내 2이닝 정도 시험해 보고 컨디션이 좋다면 다음 주 중반쯤 1군으로 올릴 예정이다.

한편 손아섭은 19일 1군 엔트리에 등록했지만 한 달의 공백이 커 바로 주전으로 활약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양 감독은 "바로 1군 투수 공을 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공에 적응하도록 한 뒤 주전으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격에 문제는 없지만 주루와 수비를 할 때 아직 발목 쪽에 통증이 있어 주로 대타로 기용될 전망이다. 손아섭은 19일 한화전을 앞두고 수비와 베이스 러닝 훈련에는 참여했지만 선발 출전은 하지 않았다. 대전=장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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