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빙상경기연맹 경기이사에 '쇼트트랙 여왕' 전이경 발탁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동계 올림픽 4관왕에 빛나는 '쇼트트랙 여왕' 전이경(33·사진) 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이 빙상경기 부산대표팀의 훈련과 각종 동계대회에 관한 전반적인 책임을 맡게 됐다.

부산시빙상경기연맹은 12일 전 위원을 연맹 경기이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전 위원은 오는 15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전 위원은 임기 시작과 함께 다음 달 열리는 전국동계체전에 대비, 15일부터 합동훈련에 들어가는 부산대표팀의 훈련계획을 직접 짜는 등 전반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 위원의 경기이사 발탁은 전 위원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부산시빙상경기연맹 이종상 부회장의 제안을 전 위원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부산시빙상경기연맹 측은 "부산의 동계종목이 전반적으로 낙후돼 있으나 좋은 지도자만 만난다면 충분히 김연아나 안현수와 같은 좋은 선수를 발굴할 수 있다"면서 "전 위원의 경기이사 발탁은 동계종목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한 여건 조성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상윤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