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픈 '올해의 챌린저대회상'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ITF·ATP 공동 선정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수준의 세계테니스대회인 '부산오픈'이 '올해의 챌린저대회상'을 수상했다.

부산오픈을 주최하는 '테사모(테니스를 사랑하는 모임)'는 지난 5월 21~29일 부산에서 개최된 '2005 부산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ITF(국제테니스연맹)와 ATP(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2005년 올해의 챌린저대회상(2005 Challenger Award)'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의 챌린저대회상'은 전세계에서 개최되는 300여개의 각종 남녀 챌린저테니스대회 가운데 최고 수준의 대회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서 올해는 부산오픈과 지난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지난 1999년부터 열린 '부산오픈남자테니스대회'가 2003년부터 국제 챌린저대회로 승격돼 올해로 3년째 치러진 부산오픈은 순수 테니스동호인 모임인 '테사모'가 회원 성금으로 상금을 마련해 개최되는 대회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고 기업이 아닌 순수 동호인들이 주최하는 대회다.

한편 이번 수상은 지난 10월 말 결정돼 지난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마스터스컵 대회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ATP와 ITF로부터 수상 및 시상식 계획을 통보받은 대한테니스협회가 수상 소식을 '테사모'측에 제때 전달하지 못해 시상식이 취소되는 해프닝이 벌어져 테사모측이 반발하고 있다.

유명준기자 joony@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