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픈 男테니스 국제 대회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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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챌린저급으로 승인

부산오픈 남자테니스대회가 세계프로테니스연맹(ATP)으로부터 챌린저급 대회로 승인받아 올해부터 세계랭킹포인트를 부여받는 국제대회로 승격됐다.

대회 주최자인 테사모(테니스를 사랑하는 모임)는 15일 국내 대회였던 부산오픈 남자테니스대회 이름을 '부산오픈 국제남자테니스대회'로 이름을 바꿔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사모는 부산오픈의 챌린저급 승격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난 3월 ATP로부터 챌린저대회 승격 승인을 받았다. 지역에서 ATP 챌린저 대회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의 챌린저급 대회는 삼성증권배(총상금 10만달러)가 유일했다.

올해 대회는 다음달 7~14일 금정체육공원 내 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4억여원의 예산은 30여 회원의 회비와 지역 기업들의 협찬으로 마련된다.

이번 대회 단·복식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ATP 랭킹포인트는 50점. 단식 우승자에게는 3천600달러,복식 우승조에는 1천55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32강으로 치러지는 본선은 ATP 상위 랭커 24명과 와일드카드 4명,예선통과자 4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4회 대회까지 3번이나 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이형택(삼성증권)은 투어급 대회(총상금 35만달러 이상) 참가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지만 김동현(경산시청) 박승규(산업은행) 등 국내 상위랭커들이 대거 참가한다. 김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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