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형사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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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별수사대 MSS' 4부작 1월 2일 첫 방영

오는 1월 2일 방송될 KBS 2TV 'KBS드라마스페셜-특별수사대 MSS'의 한 장면. KBS 제공

새해 벽두부터 아주 특별한 형사들이 온다.

그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KBS 2TV 'KBS드라마스페셜'의 '특별수사대 MSS'에서다.

어느날 '특별한' 형사들이 '특별수사대 MSS'로 발령이 난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NSS만큼이나 거창한 이름의 이곳, MSS는 사실 서울시내 각 경찰서의 사고뭉치 경찰들이 모인, 말 그대로 '특별한' 수사대.

사건 현장만 보면 기절하는 통에 범인 놓치기 일쑤인 고문관에, 살인만 났다하면 연쇄살인이라고 주장하는 정신병자 한 명, 애 본답시고 칼퇴근과 늦장수사는 기본 옵션인 아줌마 경찰까지 다 모였다.

오만석이 늘 주변에 사고가 끊이지 않는 '폼생폼사', 단순무식한 문제형사 노철기 역으로, 연기파 배우 손현주가 미친놈 취급을 받으면서도 연쇄살인에 집착하는 형사 황준성으로 변신하고, 윤해영이 아이 키우기가 지상 최대의 과제인 생활형 여경찰이자 MSS 팀장으로 출연한다.

특히 형사 황준성 역을 맡은 손현주의 모습이 장난이 아니다. 언제 감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떡진 머리, 덥수룩한 수염, 까칠한 피부…. 하지만 상대방을 꿰뚫는 예리한 눈은 형형하게 빛난다. 준성과 마주하면 열에 아홉은 말을 더듬는다.

그룹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의 삶을 그린 4부작 드라마 '락 Rock 樂'으로 연작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시작한 KBS드라마스페셜은 2011년부터 시간대를 옮겨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되며, 4부작 '특별수사대 MSS'는 1월 2일, 1부가 방송된다.

새해의 첫 KBS드라마스페셜 '특별수사대 MSS'는 단막극 '제주도 푸른밤', 아침드라마 '난 네게 반했어', 미니시리즈 '히어로' 등을 집필한 박지숙 작가가 대본을 맡았고, 미니시리즈 '경성스캔들', '강적들'을 연출한 한준서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정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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