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통] '쉘로우 그레이브' 무료 상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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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로우 그레이브' 무료 상영
○…국도앤가람 예술관은 20일 오후 7시30분 무료 상영회를 갖는다. 이날 상영될 작품은 '쉘로우 그레이브'(Shallow Grave·대니 보일·1994·사진). 회계사인 데이비드와 기자 알렉스, 의사 줄리엣은 고급 아파트에 함께 지낼 룸메이트를 찾는다. 겨우 찾은 룸메이트는 입주 다음 날 아침 돈가방을 남기고 알몸 시체로 발견된다. 시체를 유기하고 돈을 나눠가진 이들 앞에 돈 주인이 나타난다.

이 영화는 '트레인 스포팅'과 신작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유명한 대니 보일의 작품으로, 돈을 둘러싼 인간의 심리적 변화와 실체를 찾아가는 과정을 스릴있게 그린 작품. 051-245-5441.

미스터리 호러 '비명' 크랭크인
○…신들린 소녀를 둘러싼 잔혹한 욕망과 핏빛 공포를 담은 미스터리 호러 영화 '비명'이 19일 촬영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이용주 감독과 정승혜 아침 대표, 주연배우 남상미와 류승룡을 비롯한 배우들과 스태프, 영화 관계자 등 제작진 150여 명은 순조로운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신선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제작 전부터 충무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아왔는데 소녀를 둘러싼 광기 어린 이웃 사람들의 잔혹한 욕망을 소재로 인간 내면의 불안 심리를 담아 여름 시즌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주윤발, 이번엔 '공자'
○…홍콩 누아르 스타 저우룬파(주윤발·周潤發)가 공자(孔子)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에서 주연을 맡는다.

AP통신에 따르면 다디전영(大地電影)과 관영 중국전영집단공사(中國電影集團公司)가 공동으로 예산 1억5천만위안(약 300억원)에 달하는 영화를 제작하며 저우룬파가 주연으로 낙점됐다고 다디전영 관계자가 전했다.

이 영화는 3주 뒤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AP통신은 중국이 1960∼1970년대 문화혁명을 거치며 유교 사상을 부정했지만 최근 몇 년간 국가적으로 유교 문화를 소생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이번 영화 역시 그런 흐름 중 하나라고 전했다.

김호일·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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