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무자격 원어민 강사에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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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에 또 대입시용 교육과정이 바뀌어 현재 중학교 3학년 아이들부터 해당되는 2014학년도에는 영·수·국 위주에 사회와 과학만 입시를 치른다고 한다. 그 때문에 영·수·국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서 아이들의 영어공부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에는 영어 원어민 강사가 있다. 하지만 두 달, 석 달 만에 강사가 바뀌었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아이들 학원에서만 1년도 안 돼 벌써 3명이 바뀌었다.

아이들 말로는 그 강사가 본국으로 돌아갔다는데 주변 학부모들 말로는 영어권 국가 출신의 불법 체류자이거나, 합법 체류자라 하더라도 영어학원 강사 자격을 갖추지 않은 뜨네기들을 고용했다가 말썽이 생겨서 돌려보낸 거라고 한다.

말이 학원 강사 혹은 선생이지 아이들이 다니는 영어학원의 강사들 중 적잖이 자격 미달자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이들이 받는 월급은 보통 한 달에 300만∼400만 원이라니 취업난과 경제난에 실업자가 들끓는 우리 사정으로 볼 때 한숨만 나오는 일이다.

이순애·부산시 동구 초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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