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읽기] 세상을 바꾼 과학 논쟁 - 강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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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뒤흔든 13가지 과학 논쟁

유전자변형식품(GMO)은 식량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지구촌 25개국에서 1억 2천㏊ 이상의 농지에서 대두와 옥수수 등 80여 종의 GMO를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GMO에 대한 논란은 갈수록 뜨거워진다.

지난 2005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일리치 에르마코바 박사는 유전자를 변형시켜 재배한 감자를 먹인 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장기가 줄어들고 간 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영국의 찰스 황태자는 유기농 농장을 운영하며 GMO가 인류에게 가져올 재앙을 경고하기도 했다. 과연 무엇이 옳은 것인가.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는 GMO가 탈출구로 여겨진다. 이렇듯 우리는 현재 GMO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 GMO의 딜레마를 포함해 과학이 인류에 미친 영향에 대한 각종 논쟁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가톨릭대학교 연구교수인 저자는 사회진화론, 기후변화, 원자력에너지, 종교재판, 연금술사 뉴턴 등 13가지의 격렬한 논쟁을 '세상을 바꾼 과학 논쟁'에 담았다. 과학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견해,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강윤재 지음/궁리/284쪽/1만 3천 원. 천영철 기자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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