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열풍] 빈곤한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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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만찬

피에르 베일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려라', '가공식품을 피하라' 등은 대부분 이치에 맞고 되도록 따라야 할 권장사항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식생활에 대한 이 권장사항을 율법처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늘어만 가는 체중과 허리둘레는 부족한 절제심의 상징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그건 아니다"라는 것이다. '음식은 가려먹지 마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은 그동안 비만 문제에 있어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쁘다'라는 흑백 논리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준다. 건강에 대한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는 식품과 제약산업, 그리고 의학계의 처세도 폭로된다. 궁리. 박수득/주부·부산 연제구 거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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