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소식] '역사학의 시선으로 읽는 한국전쟁-사실로부터 총체적 인식으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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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연구회 현대사분과가 '역사학의 시선으로 읽는 한국전쟁-사실로부터 총체적 인식으로'를 펴냈다. 한국전쟁 60주년 특별기획으로 나온 연구물인데, 철저한 사료 비판과 검증을 바탕으로 한 역사주의적 접근을 통해 한국전쟁의 총체적 역사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국제적, 국내 정치경제적, 군사적 분야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민간인 연구 등 최근 10년간 한국전쟁사 연구성과를 집대성했다. 휴머니스트/3만원.



△1996년 국내 최초 완역본으로 출간됐던 '헤겔 미학'이 '헤겔의 미학강의'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됐다. 독일 뒤셀도르프대학교에서 독일문학을 전공한 두행숙 박사가 번역했는데, 헤겔이 하이델베르크와 베를린대학교에서 강의한 '미학 또는 예술철학'의 내용을 제자인 하인리히 구스타프 호토가 정리해 헤겔의 사후 출간한 것이다. 헤겔 특유의 변증법적 철학체계에 기반을 둔 예술적 사유를 엿볼 수 있다. 은행나무/전3권 7만8천원.



△신지은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전임연구원이 프랑스 사회학자 미셸 마페졸리의 저작 '영원한 순간-포스트모던 사회로의 비극의 귀환'을 우리말로 번역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장밋빛 미래에 대한 환상과 기다림 때문에 우리가 강박적으로 잊고 있던 '지금 여기'의 삶, 강렬한 현재의 삶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게 마페졸리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다. 이학사/1만5천원.

△한반도평화연구원이 자체 총서 시리즈 다섯 번째로 '통일 실험, 그 7년-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살이 패널연구'를 발간했다. 전우택 연세대 교수를 비롯해 유시은 연세대 통일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8명의 전문가가 저자로 참여했다. 한 시점에 남한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남한살이의 변화를 알아본 연구의 결과물인데, 생활과 교육, 종교, 소득수준, 의식 및 생활만족도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울/2만8천원.



△소설 '게공선'의 작가 고바야시 다키지에 앞서 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기반을 다진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하야마 요시키의 삶과 문학을 평전 형식으로 다룬 소설 '하야마 요시키로의 여행'이 우리말로 번역돼 나왔다. 현재 가톨릭대 하라 겐이치 객원 교수가 집필한 작품으로, 겉으로 냉소적이면서도 가슴에는 뜨겁게 세상을 그려낸 하야먀의 삶을 생생하게 전해 준다. 맹현호·이영아 옮김/어드북스/1만2천원.



△박희병 서울대 국문과 교수와 정길수 조선대 한문학과 교수가 함께 기획한 '千년의 우리소설' 시리즈의 2차분 4~6편이 1차분이 나온 지 3년 만에 나왔다. 시리즈는 신라 말기부터 조선 후기까지 천 년의 우리 소설들 가운데 오늘날에도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명작을 가려 뽑아 소개하는 것. 4편은 기행과 의협의 내용을 담은 한문 단편소설들을 소개한 '기인과 협객', 5편은 가볍거나 혹은 의미심장한 웃음을 주는 내용의 소설들을 모은 '세상을 흘겨보며 한번 웃다', 6편은 애정소설 모음집인 '끝나지 않은 사랑' 등의 타이틀을 달았다. 돌베개/각권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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