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일본 부락의 역사(일본부락해방연구소) 외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인문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김원영)=평생을 휠체어에 앉아 지내야 하는 장애인으로 태어나 로스쿨에 진학한 20대 청년이 사회 구조적 시각에서 장애인의 정체성을 되묻고 사회 모순에 분노한다. 푸른숲/1만2천원.

△갈레아노, 거울 너머의 역사(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인류 시초부터 현재까지 일어난 600여 편의 독특한 이야기. 역사 기록은 물론 언론에서도 제대로 다룬 적이 없는 금기 또는 왜곡된 사건들을 발굴. 조구호 옮김/책보세/2만7천원.

△일본 부락의 역사(일본부락해방연구소)=사회에 꼭 필요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면서도 천민계층으로 밀려난 일본의 부락민들. 그들을 괴롭힌 사회적 차별과 그에 대한 저항의 역사를 담았다. 최종길 옮김/어문학사/1만8천원.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가이드(이택광)=포스트구조주의 이후 형성된 새로운 인문사회의 이론 지형을 분석한 글. 슬라보예 지젝, 자크 랑시에르 등의 사상가들이 어떻게 마르크스주의와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글항아리/1만8천원.

△노자강의(야오간밍)='도덕경'을 강의 형식으로 풀었다. 동서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영역과 도덕경을 연결시켜 노자사상의 현대적 의미를 설명한다. 손성하 옮김/김영사/1만6천원.


문학

△보이니치 코드(엔리케 호벤)=르네상스 시대 이래로 과학계와 종교계의 갈등을 현장감 있게 추적한 소설. 15세기 지동설을 주장하던 과학자들이 비밀리에 만든 암호문서가 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유혜경 옮김/해냄/1만5천원.

△프로테우스의 탈주-접속 시대의 상상력(우찬제)=비평집. 직접 체험보다는 접속을 통한 간접 체험으로 변화무쌍한 소재를 찾아내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해 21세기 한국 문단의 표정과 새로운 미학을 제시한다. 문학과지성사/1만5천원.

△여덟번째 방(김미월)= 제대 후 20대 휴학생이 첫 독립을 결심을 한 뒤, 월세방에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21세기 젊은이들의 꿈과 고민, 문화적 코드와 갈등을 그린 소설. 민음사/1만1천원.


교양


△미드 할리우드 텔레비전 드라마 생산 이야기(임정수)=기획, 생산, 유통의 과정별로 분석한 미국 드라마의 세계. 스타들의 높은 출연료는 어떻게 가능한 지, 표절 시비는 없었는지 등 생생한 할리우드 현장 이야기. 한울/2만원.

△모든 것을 먹어본 남자2(제프리 스타인가튼)=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식평론가인 저자가 '보그'지에 연재된 음식 평론을 한데 모은 책 중 두 번째. 이용재 옮김/북캐슬/1만3천원.

△세계 디자인 도시를 가다(김미리·최보윤)=스페인 바르셀로나, 일본 마나즈루, 미국 뉴욕 등 6개국 12개 도시의 '디자인' 탐방기. 디자인 과잉 시대에 바람직한 공공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했다. 랜덤하우스/2만원.

△물리학의 세계에 신의 공간은 없다(빅터 스텐저)=신의 존재를 가설하고 입증하려 하지만 가설은 실패했다는 결론을 내린다.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보다 무신론주의에 한 발 더 나아가 있다. 김미선 옮김/서커스/1만4천800원.


경제

△달러 쇼크(샹용이·비얼리)=현대 금융시장 탄생 이후 금융위기는 어째서 잇달아 나타나는가? 달러가 주축이 된 세계경제의 모순을 지적하고, 미래에 닥칠 스태그플레이션에 대비하라고 당부한다. 차혜정 옮김/프롬북스/1만5천원.

△아프리카 파워(비제이 마하잔)='흙 속에 숨겨진 검은 진주' 아프리카 대륙이 엄청난 구매력을 가진 시장임을 역설한다. 이순주 옮김/에이지21/1만8천원.


어린이

△다윈, 세상을 뒤흔든 놀라운 발견(카트린 하네만 글·우베 마이어 그림)=생물학과 유전학의 기본 법칙으로 통하는 진화론의 창시자 다윈의 삶을 그린 책. 초등 고학년용. 김지선 옮김/한겨레아이들/1만원.

△나와 너(앤서니 브라운 글·그림)=영국의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세마리 곰'을 현대적 시각으로 다시 그려낸 작품. 가족간의 소통 부재와 타인에 대한 관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초등 저학년용. 웅진주니어/1만1천원.

△보보 안녕!(마르쿠스 오스터발더 글·그림)=좌충우돌하는 꼬마 다람쥐 보보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지켜야할 예의나 습관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유아용. 한희진 옮김/꿈터/1만3천500원.

△숲을 읽어요(장영복 글·사진 장덕현 그림)=가시를 지니고 있는 탱자가 나비에게는 또 다른 생명을 가져다주듯 숲 속 생명체들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생명의 소중함을 그려내고 있다. 초등학생용. 삼성당/9천500원.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권윤덕 글·그림)=1년 열두 달 우리가 입는 옷 이야기. 생생하게 그려진 옷과 그에 딸린 액세서리 그림, 각각의 옷에 깃든 추억과 사연이 따뜻하게 표현됐다. 초등 저학년용. 길벗어린이/1만1천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