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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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보노보들/안치용 외

빈부 격차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대안의 하나로 사회적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기업의 육성과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도 빠르다.

그러나 사회적 기업이 제대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저자들은 사회적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는 '신뢰'를, 사회적 기업가에게 중요한 덕목으로는 '도덕적 우월성'을 꼽는다.

'한국의 보노보들'은 한국 사회에 막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는 대표적 사회적 기업들을 소개한다.

가난한 이웃과 밥상을 나누는 '문턱 없는 밥집', 대한민국 1호 의료생협인 '안성 의료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소외 이웃과 함께 문화를 즐기는 '자바르떼', 노동가치를 인정하는 공장 '참 신나는 옷' 등 36곳의 사회적 기업을 다뤘다. 각 업체에 대한 기업 분석도 딸려있다.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유인원 보노보는 경쟁 대신 상생을 추구한다. 희망을 팔고, 세상을 바꾸는 사회적 기업을 책은 '자본주의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전한다. 안치용·이은애·민준기·신지혜 외 지음/부키/407쪽/1만4천원. 오금아 기자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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