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삼성을 생각한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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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김용철)=2007년 한국을 떠들썩하게 한 '삼성 비리' 고발의 주인공 변호사 김용철이 쓴 책. 당시 미처 하지 못한 말과 삼성의 내부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사회평론/2만2천원.

△태극기의 탄생(박충훈)=1882년 9월 박영효가 만든 것으로 전해지는 태극기가 사실은 역관 이응준이 4개월 먼저 만들었다는 주장을 담았다. 21세기북스/1만3천500원.

△공기의 발명(스티븐 존슨)=18세기 천재 과학자이자 자연철학자였고, 진보적 정치사상가였으며 사이다의 발명가인 조지프 프리스틀리의 삶을 미국 건국사와 엮어 쓴 과학 전기. 박산호 옮김/비즈앤비즈/1만5천원.

△아프리칸 드림(차준영)=아프리카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해, 한국인들의 아프리카 개척사가 생생한 사진과 함께 눈길을 끈다. 사진은 최요한의 것들이다. 일진사/2만원.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김용석)=열림과 닫힘, 일상성, 사이의 문화, 자유와 비자유, 탈인간성 등 10개의 키워드로 문화 있는 사람과 인간 있는 문화를 조망한 철학 에세이. 푸른숲/1만7천원. 

△비만 히스테릭(이대택)=비만과 건강의 관계가 과장돼 있음을 지적한다. 아울러 다양한 연구사례를 통해 체중 자체 보다는 체력이 건강의 기틀이 된다는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지성사/1만2천원.

△사람을 구하는 집 제중원(박형우·박윤재)=해부학자와 의학사학자가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 제중원의 설립부터 서양 의학의 수용 과정을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사이언스북스/1만5천원. 

△캔들 플라워(김선우)=촛불집회의 주요 화두였던 광우병 쇠고기 논란을 넘어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병들어가는 동물들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소설. 예담/1만2천원.

△민주주의의 무기, 똘레랑스(필리프 사시에)=지난 5세기에 걸친 서양 역사를 통해 한국사회에 여전히 결핍인 '똘레랑스'가 과연 무엇인지, 역사·철학적 근원부터 살펴보고 있다. 홍세화 옮김/이상북스/1만5천원.

△나도 가끔은 커튼콜을 꿈꾼다(김수현)=지은이가 수많은 예술가와 공연들을 만나면서 느낀 행복과 감동을 전한다. 더불어 두 딸의 엄마로서 얻는 고민과 기쁨, 영국에서의 생활기 등도 함께 했다. 음악세계/1만5천원.

△문학의 전설과 마주치다(장영희 외)=우리 시대의 작가 25명이 가장 만나고 싶었던, 고전 문학 속 인물들과 벌인 가상 인터뷰. 중앙북스/1만3천원.

△올림픽의 몸값 1·2(오쿠다 히데오)=도쿄올림픽을 불과 두 달 앞둔 시점. '올림픽을 무사히 치르고 싶으면 몸값을 지불하라'. 올림픽을 방해하려는 자가 나타났다. 서스펜스 소설. 양윤옥 옮김/은행나무/각 권 1만3천원.

△레전드-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배철수·배순탁)=배철수와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작가가 100대 명 음반을 소개하고 이를 해설해 놓았다. 예담/2만3천원.

△낭비와 욕망(수전 스트레서)=물건들이 수명을 다한 후에 어떻게 되는지 등을 알아본다. 쓰레기의 역사를 통해 대량 소비문화가 일상 생활을 어떻게 바꿨는지 살폈다. 김승진 옮김/이후/2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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