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담론 확대" 월간 미술문화잡지 'B-ART'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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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미술의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갈 월간 미술문화잡지 'B-ART'(비-아트·발행인 김성연)가 창간호를 냈다.

부산에는 1985년부터 타블로이드 신문 형식으로 2년가량 발행됐던 '미술통신'을 비롯해 '부산미술', '조형과 상황', '이모션', '미술과 비평' 등의 미술잡지들이 있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폐간되곤 했다. 때문에 지역에 미술잡지 하나 없다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미술인들이 대안공간 반디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술잡지를 만들기에 이른 것.

B-ART는 매월 무가지 형태로 40쪽 안팎의 분량으로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지역미술의 이슈와 소식, 지역미술의 사적 접근, 현대미술의 담론과 쟁점, 문제적 활동가와 공간, 작가와의 인터뷰, 주목할 만한 전시리뷰와 비평, 간추린 부산지역 전시공간 일정 등을 소개할 작정이다.

'B-ART' 창간호에는 '지역/지방, 미술 그리고 역사'를 주제로 김만석, 강선학, 김준기, 이지훈의 대담을 마련했고, 목판화가 주정이의 인터뷰를 실었다. 김종철의 애완산수전 리뷰도 함께 실었다.

김성연 대안공간 반디 디렉터는 "아무런 반향없이 공허하게 소개되는 전시 비평 때문에 위축됐던 미술 담론을 확대하고, 미술이론의 다각적 접근과 논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051-756-3313.

이상헌 기자 t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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