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루시드폴 '세계음악 DJ'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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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박사 겸 가수로 잘 알려진 가수 루시드폴(본명 조윤석·사진)이 라디오 DJ에 도전한다.

오는 31일부터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의 DJ를 맡게된 루시드폴은 매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제3세계 음악의 열정적인 마니아를 자처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다양한 문화계 인사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국내엔 다소 생소한 프랑스, 이탈리아, 남미 등의 세계 음악을 알릴 예정이다.

그는 "다양한 세계 음악을 청취자들에게 전달하고 나 또한 몰랐던 다양한 음악들을 접할 수 있어 기쁘다"고 DJ 발탁 소감을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음악 평론가 성기완에 이어 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 그리고 가수 이상은이 DJ를 맡아왔다.

부산 출신인 루시드폴은 스위스 로잔공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올해 초 한국으로 귀국해 노랫말로 엮은 시가집 '물고기 마음'으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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