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수퍼액션 '18시간 뱀파이어 특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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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헬싱''언더월드''블레이드3''황혼에서 새벽까지'…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이 장장 18시간에 걸쳐 뱀파이어 영화 특집방송을 마련했다. 사진은 '반 헬싱'의 한 장면.

영화 '박쥐'에서 송강호의 파격적인 흡혈귀 연기가 연일 화제다. 칸 영화제 경쟁부분까지 초청된 그의 연기를 감상하기 앞서 집에서 뱀파이어 영화들을 미리 감상하는 건 어떨까. 케이블 '수퍼액션'이 2일 오후 3시부터 장장 18시간에 걸쳐 뱀파이어 특집을 마련했다.

2일 오후 3시부터 방영

장르 불문하고 선발된 흡혈귀 영화 가운데 첫 테이프를 끊는 수작은 휴 잭맨 주연의 '반 헬싱'. 모든 악을 소탕하기 위해 살아가는 신의 사제 '반 헬싱'이 부활을 꿈꾸는 드라큘라 백작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나서는 판타지 액션물이다. 이어서 5시40분에는 렌 와이즈먼 감독의 2003년작 '언더월드'가 전파를 탄다. 늑대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의 대결을 그린 액션물. 테크노, 메탈 등 강한 비트의 음악으로 미국 개봉 당시 첫 주 흥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감각적인 영상과 특수효과로 흥행에 성공한 '블레이드' 시리즈의 완결판 '블레이드3'가 오후 8시10분에 방송된다. 매력적인 입술의 근육남 웨슬리 스나입스가 전편에 이어 다시 반인간 반흡혈귀 전사 '블레이드'로 열연한다.

오후 10시40분에는 한달간 밤이 계속되는 알래스카의 어느 마을 주민들과 뱀파이어의 대결을 그린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가, 다음날인 3일 오전 1시부터는 죠지 클루니, 쿠엔틴 타란티노가 주연을 맡은 B급 영화의 전설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방송된다.

이외에도 공포 영화의 대가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드라큘라'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드라큐라 2000'이 오전 3시에 방송되며, 악당들만 골라서 목을 깨무는 '미녀 드라큐라'가 오전 5시에, 1편의 흥행에 힘입어 제작된 '언더월드2'가 오전 7시1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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