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세븐 파운즈] 7명 희생시킨 불의의 사고…
|
소외된 7명에 돌려주는 선행 |
|
김호일 기자
다른기사보기
|
|
살다보면 남의 인생을 산산조각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해자는 세상에 진 빚 때문에 무거운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물론 고의가 아닌 예기치 않은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면 더욱 그렇다.
할리우드 톱스타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은 '세븐파운즈'(Seven Pounds. 5일 개봉)는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가 생면부지의 7명에게 선행을 베푼다는 내용의 휴먼드라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7명의 생명을 희생시킨 벤 토마스(윌 스미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폐인처럼 살아간다. 그는 빚을 갚기 위해 굳은 결심을 하고 계획을 세운다. 가난과 폭력, 사회의 무관심 속에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것. 그러던 중 만난 에밀리(로자리오 도슨)와 뜻하지 않은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녀에게 벤은 산타클로스 같은 존재. 뜻하지 않았던 사랑으로 혼란에 빠진 벤은 오랜 시간 계획해 온 일을 실행에 옮기는데….
이 작품은 '7'이라는 숫자에 대한 의미를 끊임없이 되새기게 만든다. 첫 번째 제시한 7은 불시에 죽게 된 일곱 영혼인 동시에 주인공의 지울 수 없는 과오이기도 하다. 메가폰을 잡은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은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면서 "샤일록은 엄청난 빚을 살점 1파운드라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에선 일곱 사람에게 빚을 졌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주인공 죄책감의 무게"라고 밝혔다.
극중 맹인 고객센터 상담원이자 피아니스트를 향해 갖은 욕설과 조롱을 퍼붓고 나서 괴로워하는 장면은 인간의 가슴속에 감춰진 폭력성과 선한 본성을 보여주며 동시에 인생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맨 인 블랙' '핸콕' 등 호쾌한 액션과 독특한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윌 스미스는 오랜만에 진지하고 가슴 따스한 연기로 스크린을 눈물로 적신다. 김호일 선임기자
살다보면 남의 인생을 산산조각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해자는 세상에 진 빚 때문에 무거운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물론 고의가 아닌 예기치 않은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면 더욱 그렇다.
할리우드 톱스타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은 '세븐파운즈'(Seven Pounds. 5일 개봉)는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가 생면부지의 7명에게 선행을 베푼다는 내용의 휴먼드라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7명의 생명을 희생시킨 벤 토마스(윌 스미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폐인처럼 살아간다. 그는 빚을 갚기 위해 굳은 결심을 하고 계획을 세운다. 가난과 폭력, 사회의 무관심 속에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것. 그러던 중 만난 에밀리(로자리오 도슨)와 뜻하지 않은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녀에게 벤은 산타클로스 같은 존재. 뜻하지 않았던 사랑으로 혼란에 빠진 벤은 오랜 시간 계획해 온 일을 실행에 옮기는데….
이 작품은 '7'이라는 숫자에 대한 의미를 끊임없이 되새기게 만든다. 첫 번째 제시한 7은 불시에 죽게 된 일곱 영혼인 동시에 주인공의 지울 수 없는 과오이기도 하다. 메가폰을 잡은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은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면서 "샤일록은 엄청난 빚을 살점 1파운드라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에선 일곱 사람에게 빚을 졌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주인공 죄책감의 무게"라고 밝혔다.
극중 맹인 고객센터 상담원이자 피아니스트를 향해 갖은 욕설과 조롱을 퍼붓고 나서 괴로워하는 장면은 인간의 가슴속에 감춰진 폭력성과 선한 본성을 보여주며 동시에 인생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맨 인 블랙' '핸콕' 등 호쾌한 액션과 독특한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윌 스미스는 오랜만에 진지하고 가슴 따스한 연기로 스크린을 눈물로 적신다. 김호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