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16.1 김정길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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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3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의 지난달 28~30일 전화여론조사(유효 표본수 1천500명) 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대선후보 호감도에서 문 이사장은 16.1%를 얻어 민주당 손학규 대표(21.6%)와의 격차를 5.5%포인트 차로 좁혔다. 문 이사장은 5월 조사 때보다 0.9%포인트 오른 반면, 손 대표는 1.2%포인트 떨어졌다.

문, 손학규와 격차 줄여
김, 첫 조사서 5위 선전


유력 대선주자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의 1대 1 가상대결에서도 문 이사장은 손 대표와의 격차를 좁혔다. 문 이사장은 51.9%를 얻은 박 전 대표에게 19.0%포인트 뒤진 32.9%를 기록했고, 손 대표는 50.7%를 얻은 박 전 대표에게 16.0%포인트 차인 34.7%를 얻었다. 문 이사장은 최근 펴낸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을 출간 2주 만에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리는 등 야권의 다크호스로서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대권행보에 나선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다. 김 전 장관이 이번 조사에서 얻은 호감도는 5.7%로 참여당 유시민 대표(8.9%), 민주당 한명숙 상임고문(7.1%)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6위인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보다 1.4%포인트 앞선 수치다. 김 전 장관이 대선주자 호감도 조사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창훈 기자 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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