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대변항 새 명소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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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탑 멸치광장 시푸드 레스토랑

부산 대변항 '다기능 어항' 조성 조감도.

부산지역의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날 기장군 대변항 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동해어업지도사무소는 16일 관광 기능이 겸비된 새로운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 중인 부산 기장군 대변항을 당초 내년에 준공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올해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해어업지도사무소는 올해 조기완공을 위한 잔여예산 117억 원을 모두 배정받아 공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다기능항 개발 사업은 지난 2008년 착공됐다.

준공 일정 앞당겨 올 연말 새 단장
매년 200만 명 관광객 방문 예상

주요 시설로는 △멸치잡이 전용부두(150m) △관공선부두(521m) △상징탑 △시푸드 레스토랑 △멸치광장 △수산물 판매장 △보도교량 △수변 전망데크 △조경시설 △주차장 등이 있다.

동해어업지도사무소 박성우 소장은 "기장미역, 기장멸치, 바다장어와 같은 지역특산물이 생산되는 대변항이 새 단장되는 올해 말 이후에는 매년 약 200만 명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등 부산의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변항은 동해 남부권의 국가어항을 대표하는 항구로 지난 2007년부터 총 공사비 273억 원이 투자돼 해양관광, 수산물 유통, 휴양시설 등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복합기능을 갖춘 어항으로 개발 중이다.

대변항에서 생산되는 멸치젓갈은 지난 2009년 기준 연간 3천900t(40억 원) 상당으로 우리나라 전체 멸치젓갈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매년 4월에 열리는 '대변 멸치축제' 기간에는 하루 평균 1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국내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변항은 지난 1971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후 2006년까지 방파제(810m), 물양장(919m), 호안(809m) 등의 수산기반시설 설치가 완료됐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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