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진례분기점' 고속도로 7월 착공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국토부 신항배후로 계획 울산~포항도 동시 착공

이르면 오는 7월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예정지)과 남해고속도로 진례분기점을 연결하는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와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동시에 착공될 전망이다.

1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신규 착공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으로는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15.3㎞)를 비롯해 영천~상주(93.9㎞), 광주~원주(57㎞), 안양~성남(21.9㎞), 인천~김포(28.6㎞), 수원~광명(29.5㎞) 등 6개 구간이고, 재정사업으로는 울산~포항(54㎞), 상주~영덕(110.6㎞), 충주~제천(24㎞) 등 3개 구간이다.

이 가운데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는 7월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5~6월 마치는 대로 실시계획 승인 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민자사업의 경우 최근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쉽지 않아 착공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국토해양부측은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신항제2배후도로㈜ 관계자는 "다른 민자사업과 달리 사업성이 높고 지분 주체들의 자금 사정이 좋아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는 총사업비가 3천499억원이며 오는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컨소시엄이 민간투자사업자이며 이를 추진할 법인인 부산신항제2배후도로㈜는 발해인프라투융자가 60%,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이 각각 15%, 롯데건설 외 시공사가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1조300억원으로 5월 실시설계를 마친 뒤 7월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15년 완공 목표이며 올해는 370억원의 예산을 배정 받았다. 배동진 기자 djbae@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