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친환경농업에 1천10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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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의 친환경 생산을 위해 앞으로 5년동안 1천109억 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2011년부터 2015년을 사업 목표로 하는 친환경 농업 실천 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계획은 '생산자를 잘살게' '소비자를 행복하게' '자연을 건강하게' 등 3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시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 녹색산업 구현을 비전으로 짜여졌다.

5대 핵심과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생산 기반 조성 △자연 순환형 친환경 농업 기술보급 △친환경 농산물 유통·소비 활성화 △친환경 농업 실천농가 소득지원 △친환경 축·임·수산업 육성 등으로 이뤄졌다. 사업비는 농업분야 521억 원, 임업 404억 원, 수산 183억 원, 축산 1억 원 등 총 1천109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을 2013년 5.8%, 2015년 10%로 확대하고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매년 3%씩 총 15% 감축할 계획이다. 친환경 농산물 품질 강화를 위한 안전성 검사도 2013년 900건, 2015년 1천500건으로, 농산물 이력 등록을 2013년 50호, 2015년 120호로 각각 확대 실시한다.

오리·우렁이·쌀겨 등의 친환경 쌀 생산단지, 배·단감 등 친환경 과수 재배단지, 친환경 우리밀 및 찰옥수수 등 재배단지를 오는 2015년까지 1천㏊(쌀 570㏊·과수 360㏊·밀·옥수수 70㏊)로 확대한다.

친환경 실시 농가의 토양 검사 확대,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녹비작물 재배, 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 맞춤형 비료 등 친환경 농자재 공급을 확대하고 저농약 인증농가를 무농약 인증 농가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친환경 장려금을 확대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순환형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해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및 자원화를 추진하고 친환경 축산 프로그램을 이행하고 있는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축산 직불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성호 기자 lsh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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