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의 지식나눔 '테드 엑스 해운대'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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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영화감독 등 7명 강연·토론회

강연과 토론을 통해 새로운 지식 확산 활동을 소개하는 '테드 엑스 해운대(TEDx Haeundae)'(사진)가 부산에서 개최됐다.

부산시와 (재)부산인적자원개발원은 지난 23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에서 '비상(非常)' 이라는 주제로 연사 7명을 초청해 'TEDx Haeundae'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김홍희 사진작가, 부산지식네트워크 제작자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한국소년소녀정가단 단장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이수자 문금자 씨, 장편 '범일동 블루스'를 연출한 김희진 독립영화감독, 다큐프라임 '남과 여' 를 연출한 EBS 이선희 PD, 돈워리 컴퍼니 김경원 대표, 'TEDx 대전' 설립자 천영환 씨가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지식을 나눴다.

'TEDx Haeundae'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18분가량의 짧은 시간 동안 강연하며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는 강연형태로 진행됐다.

'TEDx Haeundae'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는 이벤트나 미디어 및 소셜네트워크로 지식이 공유되며, 강연내용과 아이디어는 9천여 명에 달하는 번역 자원봉사자를 통해 세계 96개국에 42개 국가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된다.

TED는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생각(Ideas Worth Spreading)'을 일반 시민과 나누자는 모토 아래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지식공유 행사다.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 등 세 분야의 지식을 나눈다는 취지로 시작돼 앞글자를 따 'TED'로 이름 붙였지만, 최근에는 철학이나 예술, 교육 등으로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TEDx'는 대학이나 지역에서 테드 주최 측의 허가를 얻어 자체적으로 테드의 형식을 빌려 진행하는 행사다.

이병철 기자 peter@
영상=김상훈 vj·박정욱 대학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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