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내달 예정 기장군 멸치축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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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이 내달 열릴 예정이던 기장 미역축제와 멸치축제를 취소했다. 기장군은 16일 이웃 일본이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 이들과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기장 미역축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기장 멸치축제는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좋은 의도를 가진 축제라도 상 중인 이웃에 풍악소리가 바다를 건너갈까 두렵다"며 "바다와 원전을 끼고 있는 기장군 역시 일본의 대재앙이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지역 주민들이 이를 수긍해줘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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