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시내버스 이용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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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순환버스제 도입 후 하루 9천명 늘어

경남 진주시의 동부지역 순환버스제 시행과 무료 환승제 도입 이후 진주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률이 높아지는 등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9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시내버스 이용 인구는 하루평균 4만8천여명으로 지난해 4월 3만9천여명보다 9천여명이 증가, 시내버스 이용률이 전년(12%)보다 다소 높아진 15%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진주시가 지난해 9, 11월 잇따라 시행에 들어간 무료환승제와 동부 농촌지역 순환버스제 이후 시내버스 이용의 편리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일반성 등 동부 5개면 지역에 순환버스제를 도입, 운영한 결과 시내버스 이용객은 하루평균 340명에서 530명으로 늘어났다.

또 지난해 9월 시행에 들어간 무료환승제도는 시행 초기 하루평균 이용건수가 4천여건에 머물렀지만 1년이 지나면서 5월 현재 8천900건으로 배 이상 급증했고, 환승률도 최근 13%까지 상승해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카드 사용률도 지난해 9월 49% 수준이었으나 현재 61%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진주시는 앞으로 농촌지역 준공영제 확대,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등 대중교통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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