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영재학교가 내년 신입생의 약 30%를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뽑기로 했다.

영재학교는 2010학년도에 지역 제한 없이 144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으며, 입학전형을 일반전형(70% 내외)과 입학사정관제전형(30% 내외)으로 나누어 실시하기로 했다.

또 당초 2010학년도 입시부터 경시대회 성적 비중을 대폭 축소하고, 2011학년도부터는 아예 전형에서 제외하기로 했던 것과는 달리 2010학년도 입시부터 경시대회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이유에서다.

일반전형은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과학캠프·심층면접 절차를 거친다. 입학사정관제전형은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 2단계 잠재성 다면평가로 이뤄진다.

입시전형 공지 및 안내는 5월13일부터 6월 3일까지 영재학교 홈페이지(www.ksa.hs.kr)를 통해 이뤄진다. 원서접수는 5월28일부터 6월 3일까지 인터넷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8월 21일에 있을 예정이다. 이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