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학생 지난해보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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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지역의 학생수가 큰 폭으로 줄고 있다.

2일 합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합천지역의 2012학년도 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 학생수는 총 35개교(학급수 251학급)에 4천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학교수는 2개교, 학생수는 202명이 줄어든 것이다.

초등학생은 지난해 1천808명에서 올해 1천628명으로 180명, 중학생은 지난해 1천249명에서 올해 1천200명으로 49명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고교생은 지난해 보다 27명이 늘어난 1천200명이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올해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곳이 2개교나 됐다. 신입생이 1명뿐인 곳도 4개교에 달했다. 초·중학생의 이 같은 감소세는 오는 2014학년도부터 고교에도 영향을 미쳐 앞으로 고교 입학생도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지원청은 낮은 출산율과 열악한 교육 환경, 이농 현상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합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무지개학교 운영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생수가 계속 줄고 있다"며 "적정 규모의 거점 학교 육성 등 교육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조금이라도 학생수 유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수 기자 hisu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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