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화재 참사' 재발 막는다 부산소방본부, 대대적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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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방본부가 오는 6월 말까지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소방 안전점검에 나선다.

소방본부 측은 지난 5일 시크노래주점 화재 발생 당시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부산 시내 14곳 번화가 7천443개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 특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에는 유흥업소와 단란주점, 노래방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는 건축, 전기 분야 등 유관기관 10여 곳이 참여해 업소들이 방화시설 법규를 준수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또 기동순찰대 20여 명이 3교대로 현장에 투입돼 매일 오후 9시부터 3시에 걸쳐 업소 내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업주와 종업원을 상대로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소방본부는 소방시설 부실로 적발된 업소에 대해 20일가량 시정·보완 명령을 내리고 그 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현아 기자 sr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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