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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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작가들 자선 전시회

부산과 후쿠오카 작가들이 함께 일본 지진피해 돕기에 나선다.

차재근 부산문화예술교육협의회 회장은 "원도심 문화창작공간 또따또가 입주작가 등 부산지역 예술인과 후쿠오카 지역 작가가 각각 부산과 일본에서 지진피해 돕기 자선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익금은 전액 일본 지진피해 돕기에 사용된다.

부산 전시회는 또따또가 갤러리(부산 중구 중앙동)에서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내놓을 작가들은 최근 출범한 부산·후쿠오카 아트 네트워크에 참여한 예술가들이다.

차재근 회장은 "미야모토 아트베이스 88 대표가 페이스북으로 지난 14일 후쿠오카 작가들이 긴급 모임을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지진피해 돕기 자선 전시회를 연다는 소식을 알려 왔다"라고 말했다.

미야모토 씨는 부산·후쿠오카 아트 네트워크 일본 측 대표다.

이 소식을 들은 또따또가 측도 지난 15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입주 미술가 20명 전원이 1인당 소품 두 점 이상씩 내놓기로 했다. 부산 꽃마을 성백 작가도 작품을 내놓겠다고 했다.

또따또가 측은 "다음 달 8일 낮 12시에는 부산 중구 중앙동 40계단 인근에서 일본 지진피해 돕기 모금 콘서트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는 또따또가 입주작가의 소장품을 판매하는 길거리 자선 바자도 열린다.

차 회장은 "자선 전시회에서 작품을 구매하고 일본 지진피해도 돕는 아름다운 기부에 많은 시민이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51-466-1978. 김종균 기자 kj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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