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광기의 시대, 소통의 이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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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시대, 소통의 이성(하상복)=우리의 촛불집회를 두고 '국민 참여 시위 문화', '분열과 갈등 조장'이라는 상반된 평가가 존재한다. 그런데 푸코와 하버마스라면 촛불집회를 어떻게 볼까? 김영사/9천500원.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비밀(이동진)=영화 전문기자인 지은이가 '마더'의 봉준호,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홍상수 등 특별한 영화를 만든 사람들과의 내밀한 인터뷰. 예담/2만8천원.

△플라톤 다시 보기(박홍규)=법학자가 쓴 플라톤 비판. 플라톤을 서양철학의 아버지가 아니라 독재철학의 아버지로 규정하고,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와 함께 민주주의 시대에 폐기해야할 사상이라고 선언한다. 필맥/1만3천원.

△영화마케팅 바이블(로버트 매리치)=할리우드 메이저들의 마케팅 전략서. 실제 성공, 실패 사례와 생생한 데이터를 제시하고 영화 마케팅 과정을 착실하게 정리했다. 김상훈·안성아 옮김/북코리아/1만9천원. 

△책읽는 뇌(매리언 울프)=아동발달학자이자 신경과학자가 독서의 발명과 진화, 독서의 메커니즘을 썼다. 피카소, 아인슈타인 등 사례를 들어 난독증과 창조성의 관계를 짚는 뒷부분도 흥미롭다. 이희수 옮김/살림/1만4천원.

△시대의 초상-사르트르가 만난 전환기의 사람들(장 폴 사르트르)=사르트르가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작가, 예술가에 대해 갈파했던 비평을 엮은 책. 한 윤정임 옮김/생각의나무/2만8천원.

△전쟁으로 읽는 세계사(정미선)=동서양 문명의 첫 충돌로 인식되는 '페르시아 전쟁'에서부터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쟁 '제2차 세계 대전'까지, 세계의 역사를 뒤바꿔 놓은 전쟁사. 전쟁을 알면 역사가 보인다. 은행나무/1만6천원.

△역사에 민족의 길을 묻다-송건호의 인물론(송건호)=김구, 여운형, 김창숙, 안재홍, 이승만, 함석헌 등 한국의 근현대 인물 11명의 삶을 통해 이른바 역사의 길을 모색한다. 한길사/1만7천원.

△메이플라워-미국은 한 척의 배에서 시작되었다(너새니얼 필브릭)=메이플라워 호의 항해와 아메리카 대륙에 정착한 최초의 순례자들이 이룩한 신화에 가려진 사실을 파헤친 역사서. 황정하 옮김/바다출판사/2만4천800원.

△경제학, 현실에 말을 걸다-더 나은 내일을 위한 통섭(이면희)=경제 참고서. 화폐제도, 실물경제, 금융위기, 서브프라임 등 경제 전반을 다루고 있다. 경제현상 이면에는 반드시 원인과 결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교보문고/1만3천원.

△느티아래 강의실(신영복 외)=신영복, 김창남, 조효제 등 성공회대 교수들이 자신의 일상을 토대로 학교와 학생, 교육에 대한 소회를 담은 글들의 모음집. 한울/1만2천원.

△정말 소중한 것은 한 뼘 곁에 있다(이우성)=풍요해지겠다며 자연을 무참히 파괴하는 요즘 세태. 과연 진정으로 가치있고 소중한 삶은 무엇인가, 그 물음에 답하는 책. 돋을새김/1만2천원.

△한국문학의 탈식민적 주체성-이식문학론을 넘어(배개화)=한국어로 문학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지은이는 그런 질문을 통해 우리말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문학의 정체성을 돌아보게 한다. 창비/2만2천원.

△노서아 가비-사랑보다 지독하다(김탁환)=고종 독살 음모사건을 배경으로 개화기 초기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사기극을 경쾌하게 풀어 놓은 소설. 살림출판사/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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