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이' 박지선 "이름값 또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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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대100'서 '최후의 1인' 등극

박지선이 '개그계의 브레인'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개그우먼 박지선은 12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1대100 100회 특집'에 출연해 두번째 '최후의 1인'에 등극하며 상금 5천만원을 획득했다. 이날 특집 녹화에는 100회까지 오는 동안 '최후의 1인'으로 남아 상금을 획득했던 출연자들로 엄선된 100인이 등장해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KBS가 네덜란드에서 포맷을 구입해 방송 중인 '1대100'은 1인의 도전자와 100인이 총 11단계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프로그램으로 1인이 모든 100인을 탈락시키고 문제를 맞추면 우승자가 되어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100인 중 1명으로 출연한 박지선은 녹화 전 "상금을 타던 분들이 100인으로 나와서 난이도가 있을 것 같다. 1단계에서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악몽도 꿨다"며 엄살을 떨었지만 이날 담담한 표정으로 퀴즈를 풀어나갔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긴장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순발력을 앞세워 결국 연예인으로서는 최초로 '1대100-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상금 5천만원도 손에 넣었다.

이미 지난해 8월 출연해 상금을 획득한 바 있는 박지선은 "범위를 알 수도 없고 넌센스를 요구하는 문제도 많이 나오니까 솔직히 준비를 못했다"며 "지난번에는 상금 700만원을 받아 1천만원 정도 나간 것 같지만 선배들이 인정해줘서 기뻤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박지선은 2007년 KBS 개그맨 공채 22기로 데뷔했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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