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물' 농가 효자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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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 새로운 소득원으로

최근 웰빙붐을 타고 고로쇠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급증, 농한기 농가의 새로운 주요 소득원으로 정착되고 있다.

특히 해당 자치단체도 이같은 상황을 감안, 고로쇠 수액의 정제 및 가공시설을 설치키로해 연중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게됐다.

28일 (사)한국수액협회 함양군지회(회장 석덕완)에 따르면 수액 채취는 지역 농민 180여명이 665㏊에서(199만5천본) 연간 328t(32만7천870ℓ)을 생산해 8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는 금액을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15%가량 늘어난 수치이며 농한기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하고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득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고로쇠 수액을 장기 보관하거나 가공할 시설이 제대로 없어 3월 초순 경칩을 전후한 일정기간에만 한정 판매돼 안정적 공급은 물론 부가가치가 크게 떨어져 왔던 것.

따라서 군은 이같은 문제점 해소를 위해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지곡면 개평리 348-1 일원 5만6천여㎡ 부지에 수액전시 및 판매유통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단순 채취 판매에만 그쳐 수익성이 다소 떨어졌으나 가공시설을 통해 연중 판매하게 되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수기자 hisu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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