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 버스노선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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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환승·전용차로제 도입

마산·창원지역 시내버스 노선이 20일부터 대폭 개선돼 운영에 들어갔다.

당초 지난 1일부터 노선 개편이 시행될 예정이였으나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으로 연기돼 이날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노선 개편으로 기존 118개 노선 중 중복되거나 승객이 크게 감소한 29개 노선은 폐지되고 나머지 89개노선은 정비되거나 신설됐다.

노선 개편과 함께 탑승 후 1시간 이내에는 다른 노선의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환승제도도 실시에 들어갔다.

무료환승제는 갈아타는 불편함은 있지만 오히려 탑승시간은 절약할 수 있어 이용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마산 월영동~창원 청솔아파트간 26㎞구간 등 간선도로에는 정차역이 대폭 감소한 급행버스도 운행이 되고있다.

급행버스는 마산역과 창원역 등 7개소만 정차하기 때문에 기존 시내버스에 비해 운행시간이 절반 가량 줄었다.

이와함께 버스전용 차로제도가 도입돼 마산 석전삼거리에서 합성동 창원역 39사단 서부경찰서 구간 8.3㎞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와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시내버스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차로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버스전용차로제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8월1일부터 전면 시행되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실시하지 않는다.

황규석기자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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