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남기념관→마산음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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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재개관, 이수인 유품 등 전시

지난 2003년 5월 개관한 조두남기념관이 마산음악관(사진)으로 이름을 바꾸고 전시 내용도 조두남 선생의 유품과 자료뿐아니라 지역 출신 음악가인 이수인 이일래 반야월 선생 등의 유품과 각종 자료도 함께 꾸며 오는 15일 재개관 한다.

마산시는 한국 가곡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선구자'를 작곡한 조두남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위해 지난 2003년 5월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두남기념관을 조성하고 유족들로부터 유품과 각종 자료를 기증받아 개관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일부 시민들을 중심으로 조두남 선생의 친일의혹을 제기하면서 조두남기념관은 개관한지 1개월도 안돼 휴관에 들어갔고 시와 시의회가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조두남기념관을 마산음악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전시내용도 조두남 선생을 비롯해 지역 출신음악가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미 확보된 조두남 선생의 자료 외에 대중가요 '산장의 여인'을 작사한 반야월 선생과 가곡 '고향의 노래' 동요 '별' 등을 작곡한 이수인 선생, 동요 '산토끼'를 작곡한 이일래선생 등의 유품과 자료 1천200여점을 확보해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황규석기자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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