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고로쇠 4월에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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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추성마을 본격 채취

"이제부터 고로쇠 수액을 마시려면 함양 마천면 지리산 추성마을로 오세요."

남부지방의 고로쇠 수액 채취는 2월 초에 시작해 3월 초순이면 끝나지만 지리산 북부지역인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일대에서는 3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채취작업이 계속된다.

이 때문에 때를 놓친 애호가들이 이 시기에 수액을 맛보기 위해 이곳에 몰리고 있다.

특히 지리산 고로쇠작목반은 지난해 함양군과 함양국유림관리소로부터 고로쇠 수액채취 허가를 정식으로 받아 위생적으로 채취하고 있어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추성리에서 20여년째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온 허모(46)씨는 "지리산 북부지역인 이곳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은 최신식 전용 냉장시설에 보관해 한여름에도 마실 수 있다"며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서울,부산 등 대도시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우진기자 pac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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