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봉암로 미개통구간 26일 착공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경남 마산시의 봉암해안로 가운데 한진중공업 통과 구간 공사가 오는 26일 착공,2006년 초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해안도로가 연결돼 이 일대 상습 교통체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산시는 26일 오후 시공사인 한진중공업 관계자,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암동 한진중공업 마산공장 내에서 자유무역지역 통과도로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자유무역지역 통과도로는 봉암교에서 한진중공업과 자유무역지역을 거쳐 가야백화점을 연결하는 총연장 2천797m,너비 25m의 도로다.

그런데 봉암교∼한진중공업 1천540m 구간과 자유무역지역 내 615m 구간은 지난 1998년 개설이 완료된 상태며 한진중공업을 통과하는 642m구간만 개설되지 않아 반쪽 도로로 남아있었다.

시는 그동안 이 도로의 완전개통을 위해 한진중공업 측과 지속적인 협상을 벌여 오다 지난 7월 한진중공업 측과 도로개설을 위한 사업시행 협약을 맺고 지난달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시와 한진 측의 협약에 따라 한진이 방위산업체이고 도로개설로 안벽공사를 자체 비용으로 해야 하는 등 여건을 고려해 도로공사 시공권을 갖도록 하는 대신 회사 내 편입부지는 감정가가 아닌 지난 1월 기준 공시지가로 보상하기로 했다.

이번 공사에는 공사비와 보상비 등 총 129억여원이 소요된다.

김길수기자 kks66@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