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해넘이·해맞이축제' 맘껏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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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己丑)년의 액운을 날려버리고, 경인(庚寅)년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31일 오후부터 1월1일 오전까지 부산시내 곳곳에서 테마별로 열린다.

해넘이 축제는 31일 오후 4시 낙조분수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시작된다.

새해 소망 적기, 대형 우체통에 소망엽서 넣기, 기념촬영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로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면 팝인라이프 빅밴드, 전문 타악그룹, 부산시립국악단의박성희, 여성 4인조 중창단 '소리바다', 사하구 풍물패의 축하공연으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어 해넘이 감상, 송구영신 인사말,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진다.

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오후 10시30분부터 자정까지 제야음악회 '가는 해ㆍ오는 해'가 열린다.

소프라노 박정원, 테너 김영환, 소리꾼 박성희, 가수 문희옥 등이 특별 출연해 동·서양의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후 11시에는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 종각에서 한해를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시민의 종' 타종식이 거행된다.

식전행사에 이어 송년음악제가 열리고 나면 참석한 시민이 일제히 카운트다운을하며 소망풍선을 날리고, 시민 대표들이 희망과 사랑,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시민의 종'을 33번 칠 예정이다.

타종식 후에는 레이저 그래픽으로 밤하늘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말을 새기고, 화려한 불꽃놀이에 이어 부산시립합창단, 혼성 중창단 '블루 웨이브',육군 53사단 군악대가 함께 하는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전 6시30분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3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린 가운데 해맞이 축제가 화려하게 개최된다.

일출전에 부산시립무용단의 해맞이 기원공연과 남성 솔리스트 앙상블 공연이 있고, 해가 떠오르는 순간 헬기 축하비행과 바다수영 행사, 소망풍선 5천개 날리기 퍼포먼스가 열려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또 지난 23일 경인년을 상징하는 호랑이 조형물이 설치돼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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