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격장 참사 유족돕기 시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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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또 한명 숨져

속보=부산 중구 신창동 '가나다라 실내 실탄사격연습장' 화재의 한국인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시민 모금운동이 전개된다. 이들이 일본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다는 호소와 유가족들의 어려운 형편이 알려지면서 '풀뿌리 모금'이 추진됐다.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햇살'은 다음달 1~8일 한국인 희생자 유가족을 위한 성금모금 운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유가족들을 상대로 피해자 상담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부산시민들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펼친다. 향후 전국 57개 지원센터를 통해 모금운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7일 오후 10시45분께 부산 사하구 장림동 하나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일본인 시마다 아키라(37)씨가 숨졌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는 일본인 10명, 한국인 5명 등 15명으로 늘어났다.

또 전신 45%정도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인 카사하라 마사루(37)씨는 피해자 중 유일한 생존자가 됐으며 상태가 많이 호전돼 일반인 병실로 옮겨졌다.

윤여진·성화선 기자 only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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