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합천 오도산으로 가려면 우선 사상 부산서부버스터미널(1577-8301)에서 합천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야 한다. 부산에서 합천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하루 16차례(07:00 07:40 08:30 09:20 10:20 11:00 11:50 12:40 13:30 14:30 15:20 16:00 16:40 17:20 18:00 18:50)운행한다. 소요시간 2시간. 요금 성인 1만 1300원.

합천버스터미널에서 묘산면으로 가려면 거창행 서흥여객(055-931-2467)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하루 10차례(06:50 08:10 09:30 10:30 11:30 12:30 14:30 16:30 17:20 19:00) 운행하는데 묘산면까지는 40분 정도 걸린다. 요금 1800원.

싸리터재로 하산하면 묘산면 소재지까지는 묘산 개인택시(011-550-0701)를 불러 타면 된다. 묘산면 소재지까지 6000원. 묘산면 버스 정류장에서 합천으로 가는 버스도 하루 10대(07:30 08:20 09:25 11:15 13:15 13:40 15:15 16:20 18:15 19:10) 있다.

합천 시외버스터미널(055-931-4456)에서 부산 사상으로 가는 막차는 오후 7시에 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묘산면 산제저수지 아래에 다소 넓은 주차장이 최근 생겼다. 싸리터재에서 산행을 마무리한 뒤 택시를 타고 차량을 회수하면 된다.

합천은 내륙에 있지만, 합천호가 있어 민물고기 요리도 유명하다. 합천 시내에 있는 어신민물매운탕집에 갔더니 안내하는 사람이 외국인이었다. 주인장을 불렀더니 자기가 주인이라고 했다. 알고 보니 합천으로 시집와 다문화가정을 이룬 분이었다.

어탕국수(사진·6000원)와 붕어탕(6000원)이 있다. 메기메운탕(대 3만 5000원)은 만드는 시간이 40분 정도 걸린다기에 포기했다. 어탕국수는 토종 맛 그대로였다.

이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