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에코트레일 14구간 출발지인 경북 고령군 개진면 개호정으로 가려면 우선 부산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1577-8301)에서 고령군으로 가야 한다. 부산에서 고령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하루 12대(07:10 08:20 09:30 10:30 11:40 12:50 14:00 15:10 16:10 17:00 17:50 18:40) 있다. 소요시간 1시간 50분. 요금은 1만 500원이다.

고령읍내에 도착하면 개진면 소재지 개포로 가는 군내버스를 타야 한다. 대가야여객(054-956-5525)의 군내버스는 하루 5대(06:15 09:20 12:20 15:35 19:40) 있다. 버스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고령 개인택시(054-956-1212)를 부르면 된다. 고령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개포까지 택시로 20분 정도 걸린다. 요금 1만 3000원 내외.

14구간의 종착지는 적포교. 창녕에서 적포교를 건너면 경남 합천군 청덕면 양진리 적교 마을이다. 흔히 적포삼거리라 부른다. 이곳에는 창녕 군내버스인 영신버스가 자주 다니니 부산으로 가려면 창녕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

적포삼거리에서 창녕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창녕 영신버스(055-533-4221)는 하루 11대(07:40 08:40 10:40 11:40 12:40 14:40 15:40 17:00 17:40 18:40 19:20) 있다. 요금 2000원. 소요시간 30분.

영신버스 차고지에서 200m 남쪽에 있는, 창녕시외버스터미널(055-533-4000)에서 부산 사상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첫차 오전 7시부터 막차 오후 8시 30분까지 하루 19대로 자주 있다. 요금 6700원. 소요시간 1시간 10분이다.

적교에는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과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적교장' 바이크텔 등 모텔이 여럿 있어 숙식 걱정은 없다. 보기 드물게 민물회를 하는 식당도 있다. 무지개회타운의 향어회(사진·2㎏ 3만 원)나 잉어찜(대 4만 5000원)은 별미다. 이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