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고성 갈모봉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부산 사상구 서부버스터미널(1577-8301)에서 경남 고성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야 한다. 부산에서 고성으로 가는 버스는 첫차 오전 5시 40분부터 막차 오후 8시 10분까지 20~30분 간격으로 자주 있다. 소요 시간 2시간. 요금은 9400원이다.

고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산행 기점인 영선고개(장지삼거리 정류장)로 가는 고성 군내버스(055-674-0082)는 삼산면 장백 마을이나 포교 마을로 가는 버스다. 장백행(06:40 07:50 10:30 13:30)이나 포교행(06:45 09:10 12:10 15:50 17:50) 버스를 타고 가다가 영선고개에서 내리면 대형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소요시간 30분. 요금 1200원.

산행 종점은 고성군 고성읍 이당리 갈모봉 산림욕장. 이곳 우실 군내버스정류장에서 고성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상리 출발 고성읍내행 군내버스를 타면 된다. 하루 8차례(07:25 08:20 09:20 10:40 12:00 14:20 16:50 18:20) 운행한다. 시간은 약 30분쯤 걸린다.

고성시외버스터미널(055-674-0081)에서 서부산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첫차 오전 5시 35분부터 막차 오후 8시 40분까지 20~25분 간격으로 자주 있다.

고성읍에는 '가성비'가 뛰어난 한정식이 유명하다. 그중 고성시장 인근에 있는 초우한정식(055-672-7520)은 신선한 식재료로 이름이 높은 곳. 산행을 마치고 때를 맞추지 못해 맛볼 수는 없어 매우 아쉬웠다. 점심은 오후 2시 이전에 가야 하고, 저녁은 오후 6시부터 시작한다.

한정식 대신에 다시 찾아간 인근 통영시 광도면 안정횟집(055-649-4616)의 메밀 물회(사진·1만 원)는 별미 중의 별미였다. 숙성한 양념과 시원한 메밀의 조화로 더위에 뜨거워진 몸이 금세 식었다. 이재희 기자